휴스턴 농악단과 전문국악팀 ‘도리’의 콜라보레이션 > 로컬 뉴스

‘풍물 워크샵’으로 갈고닦은 실력 발휘

휴스턴 농악단과 전문국악팀 ‘도리’의 콜라보레이션 
 

휴스턴 농악단(단장 허현숙)이 한해 동안 이뤄온 농악단 내부 결속을 다지고, 스스로 이룩한 실력을 자체평가하는 발표회를 지난 1일(일) Woodlands Park 커뮤니티센터에서 거행했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는 한국의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가 이틀 동안 농악단 팀원들을 대상으로 풍물 워크샵을 실행하고 난 결과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지난 달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도리'팀 전문 국악인들은 휴스턴 농악단 전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센터에서 워크샵을 진행했으며, 장구와 북, 꽹과리, 징, 소고를 한차원 높은 실력을 발휘해 연주하는 기법을 지도했다. 특히 좀 더 화려하고 절도있게 상모돌리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전수했으며, 농악단원들 모두 각 치배별로 나눠 앉은반과 선반 등을 지도받기도 했다. 

각자 코리안페스티발 메인무대도 장식

허현숙 무용인이 운영하는 한나래 무용단과의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도리' 는 사물놀이의 예술성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전통장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물놀이의 레퍼토리를 만들어가는 단체로 이번 코리안페스티발에도 초청받아 행사 당일(7일) 메인 무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통 풍물패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가 '도리'의 창단 10주년이 되는 의미에서 해외 이민사회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 예술의 보존을 위해 애쓰는 단체를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를 살려 휴스턴 농악단의 실력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로는 정지영(대표,북 ), 이나름(꽹과리), 정서희 (징,소고), 이효정(장구)씨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리안페스티발 행사의 전후로 다운타운가 거리에서 버스킹 행사도 치르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2018년~2021년에는 사물놀이 명품화 프로젝트 '세개의 사물'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물놀이를 알려왔으며, 2021년 '세개의 사물' 음반을 발매해 국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2023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에서는 이나름(꽹과리), 정서희(징,소고), 이효정(장구)과 객원(Gast)으로 구태경(북)이 함께 하는 사물놀이 레퍼토리 중 비나리, 삼도사물놀이, 사물판굿 등이 관중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한편 허현숙 무용인이 이끄는 휴스턴 한국전통무용단 한나래 무용단은 소속 단원들을 대상으로 2일~5일까지 나흘동안 설장구 전수를 이어갔다. 한나래 무용단 역시 코리안페스티발의 메인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전통무용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현지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사진설명] 이틀동안 '도리'팀 전문 국악인들은 휴스턴 농악단 전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센터에서 워크샵을 진행했다. 

[사진설명] 허현숙 무용인(좌에서 세번째)이 운영하는 한나래 무용단과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도리'팀 단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