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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정명훈 총회장의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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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가’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특별대담 ]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정명훈 총회장의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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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명절을 고국에서 보내고 세계한인회장대회에도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잠시 떠나있는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정명훈 총회장(61, 사진)과 어렵게 통화가 됐다. "28일 미주 한인회 중남부연합회의 통합임시총회에 참석차 휴스턴에 갑니다. 휴스턴에는 좀 더 일찍 10일경에 도착해서 저희 총연과 서로 상생하며 지내 온 단체장들과 만나 앞으로도 돕고 협조할 수 있는 일들을 타진하느라 분주한 시간들을 보낼것 같아요."


4개월 전 20기 평통협의회 여성컨퍼런스에서 처음 보고 두번째 듣는 목소린데 자신감 넘치는 음성이 듣는 이에게도 활기를 불러일으킨다. 그 자신감이 넘쳐 작년 9월 24일 총연 회장에 취임한 이후로 ‘일하는 1.5세 여성 총회장’으로서 미 연방 주류 정치인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활용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온 저력이 발휘됐을 거란 생각을 필자는 주저없이 하게 된다. "동포사회의 한미 여성과, 입양아 신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작은 한인회를 돕는 일에 발품을 팔다보니 금방 1년이 지나갔어요."


그녀가 미국 주류사회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세부적으로 김치 축제와 김치의 날을 제정하고, 한복의 날 결의문 등을 진행해 재미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지 매체를 통해서 자주 전해지는 내용들이다. 더 나아가  차세대를 발굴해 성장시키는 사업, 연합회와 한인회를 후원해서 재정자립 및 지식재산권 증가를 돕고 있는 일은 그녀와 함께 힘을 보태는 사람들을 통해 자주 듣는 내용들이지만, 총연의 공식 이름 및 허용된 총연 로고, 웹 사이트 복원 등 총연의 역사자료를 보전하고 발전시키려는 일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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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움직이고,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한인들이 단결력을 과시해 반드시 선거로 실천하길"


정명훈 회장은 천상 '애국자의 노선을 걷고 있는 여성'이란 생각을 갖게 했던 게 한미동맹의 과정과 성과, 그리고 미래에 대한 그녀의 관점이 누구보다 뚜렷하고 지향적이란 점을 알고 난 다음부터다. “한국과 미국이 군사적 동맹 관계를 약속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10월 1일로 체결 70주년을 맞았어요.  6·25 전쟁의 포화를 뚫고 탄생한 한미동맹은 북한의 도발을 막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번영의 토대가 됐지요. 한미동맹 덕분에 전쟁으로 폐허가 된 최빈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군사 강국으로 성장했으니 세계 많은 나라가 한미동맹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일 아니겠어요?"


1977년 만 14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정 총회장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중학교에 입학했다. Spring branch beauty college 졸업 후 텍사스 주 휴스턴 등지에서 피부재생 화장품 등 뷰티업으로 성공했다. 동포들을 위한 봉사를 늘 염두에 두고 있다가 포트워스(fort worth)시 한인회장과 미 중남부연합회장, 총연 간부 등으로 한인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눈부신 활동을 펼쳐갔다.


정명훈 총회장과 전화통화로만 그녀의 소신을 듣기에는 시간도 여의치가 않아서 휴스턴을 방문하는 10일 이후로의 약속을 다짐하고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다.  


"270만 미주 동포들이 선거 시 ‘100만명 투표를 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는 얘기는 꼭 하고 싶다"면서 “미국을 움직이고,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한인들이 단합된 힘을 발휘해 반드시 선거로 실천하길 바란다"는 마지막 그녀의 활기찬 음성을 뒤로하고 전화 통화를 멈췄다.


관용과 포용의 여성 리더십으로 총연을 운영하고, 그 바탕 위에서 한인 2,3세 등 미래세대가 미 주류사회에서 ‘큰 꿈’을 펼치도록 해야 한다는 정명훈 총회장. 그런 그녀의 생활철학에서 보듯 “미래세대들이 ‘무엇이 되느냐’보다 한국에 뿌리를 두었음을 깨닫고 ‘내가 누구인가’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지니도록 심어주는 게 소중한 가치이자 부모세대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던, 당시 평통 여성컨퍼런스의 세미나에서 강조했던 정명훈 정통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의 연설이 기자의 기억에 있는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했던 대담이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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