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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미성년자 겨냥한 '온라인 성착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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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미성년자 겨냥한 '온라인 성착취' 급증

한인 자녀들도 안전하지 못해, 연방수사국 철저한 주의 촉구



최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범죄(online financial sextortion)'가 미국 전역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 FBI는 범죄자들이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게임 등의 채팅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만큼 보호자들이 자녀 휴대전화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채팅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찍어 보내게 해 금전이나 특정 행위를 요구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가 최근들어 크게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한인 미성년자를도 피해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연방수사국 FBI는 철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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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성착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가 주로 14살에서 17살 남성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들의 수법은 다양하다. 미성년자를 표적으로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어 비슷한 또래인 척 대화로 친분을 이어가다 노골적인 사진을 요구해 금전을 요구하는 캣피싱 (catfishing). 또 심리적으로 길들여 성범죄에 이용하는 ‘온라인 그루밍’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 사진과 성적 음란물을 편집해 만들어내서 협박하기까지, 수법은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가해자들의 목적은 결국 금전일 경우가 많지만 피해자가 돈을 지불하더라도 이미지나 영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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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피해자들이 성 착취로 인한 두려움과 수치심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 대책은 물론 가해자 처벌도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가해자들이 외국에 서버를 두거나 잡히더라도 ‘자발적 행동’으로 판단되기도 해서 처벌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FBI는 성착취 대상이 되지 않도록 온라인 상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낯선 사람의 메시지를 차단하도록 권고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누구나 사칭이 가능하다는 점에 경각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무리한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것이 경고됐다. 학부모나 보호자들은 자녀 휴대전화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를 당할 경우 즉각 FBI에 신고할 것이 당부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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