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휴스턴 일정 열흘을 쉼없이 달려간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 로컬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로컬 뉴스

[현장스케치] 휴스턴 일정 열흘을 쉼없이 달려간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본문

[현장스케치] 휴스턴 일정 열흘을 쉼없이 달려간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늘 우리의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 잃지 않기를”


b675fcad35e9d8a59a3b39a45ad2af1e_1696953675_0892.jpg

 

꽹과리와 장구, 북, 징의 이 네 가지 악기만으로 여느 관현악단 못지 않게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자랑스러웠다. "이번 코리안페스티발의 메인무대에 여성타악연희그룹인 '도리'가 초청되지 않았다면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가져본 구태경(북), 이나름(꽹과리, 팀장), 정서희 (징,소고), 이효정(장구)씨 4명의 멤버는 휴스턴 방문 열흘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면서 신명을 담아냈다.


휴스턴에 도착해 여장을 풀기 전인 다음 날(9월30일)부터 이틀간을 휴스턴 농악단원들(단장 허현숙)에게 아예 캠프(woodlands park community center Katy)를 차려놓고 농악의 기초부터 잔기술까지 바로잡는 워크샵을 펼치더니, 2일부터 나흘간은 한나래 무용단원들을 상대로 설장구 춤사위를 지도하는 특강을 열기도 했다. 특강 중이던 3일엔 디스커버리 그린에 멍석을 깔고 버스킹을 실행하며 나들이 나온 현지인들에게 여성타악연희그룹의 현란한 풍물을 한껏 선사했다. 


코리안페스티발이 열리기 전날(6일)까지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거행된 '휴스턴 인터내셔널 스터디 프리컬리지' 이벤트에서 허현숙(한나래대표) 무용인의 김묘선류 소고춤과 함께 사물놀이 판굿을 벌여 한국문화공연 순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더니, 당일(7일) 디스커버리 그린의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수만명의 관중들을 상대로 우리의 욕망 가득한 흥취를 여지없이 토해냈다.


열흘동안 쉼없이 달려가며 실내에서건, 마당이건, 야외에서건 가리지 않고 연희를 파는 풍물을 울려 퍼뜨렸던 4명의 멤버는 당일 한밤 중 고국을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숨 고를 겨를도 없이 공항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메인스테이지의 1부 순서를 막 끝내고 구슬땀으로 범벅이 된 체 대기실 소파에 몸을 기대고 앉는 여성 타악연희그룹 '도리'의 멤버들에게 기자는 겨우 말을 걸어 볼 용기를 발휘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기분좋은 경험을 하고 갑니다."라고 말하는 이나름 팀장은 "휴스턴 여러 곳 중 특히 Discovery green과 Asia Society에서의 공연은 관객들 반응이 신바람나게 열정적이어서 공연하는 사람으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환한 웃음으로 응대해준다.


한국전통 춤이나 노래 연주 등에 관심있는 휴스턴 동포 아이들에게 어떤 어드바이스를 주고 싶냐는 질문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는 청소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전한다"고 구태경씨는 말하며, "이역만리 땅에서 자라는 한인동포 어린 아이들도 우리의 본을 잊지않고 지금처럼 한국문화를 직접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서 간접적 체험도 좋지만 직접적인 제험이 제일 좋고, 우리 전통춤이나 가락에 관심이 있는 이 순간처럼 늘 우리의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b675fcad35e9d8a59a3b39a45ad2af1e_1696953728_4019.jpg
b675fcad35e9d8a59a3b39a45ad2af1e_1696953747_296.jpg
[사진설명] 코리안페스티발에 초청된 구태경, 이나름, 정서희, 이효정 4명의 멤버는 휴스턴 방문 열흘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면서 현지인 관객들에게 신명을 담아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9219 Katy Fwy #291. Houston TX 77024
TEL. 713-827-0063 | E-MAIL. houstonkyocharo@gmail.com
Copyright © The Korea World News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