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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살핀 정승환 한인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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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페스티발을 빛낸 인물-2

한인사회의 최고의 일꾼을 찾아냈다

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살핀 정승환 한인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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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가수 JUNE과 셀카촬영하는 스카티 정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타 커뮤니티 방문객들의 발걸음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코리아월드도 이른 아침부터 저녁 끝무렵까지 코리안페스티발을 지켜봤고, 하루 온종일 유독 눈에서 멀어지지를 않는 인물이 있어서 매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자는 그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름아닌 휴스턴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정승환(Scotty Jung)씨다. 페스티발을 주도면면밀하게 기획하고 준비한 사람은 단연 자넷 홍 KASH 회장일 것이지만, 코리안페스티발이 베풀어진 당일 그 넓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단 한구석도 허투루 안 지나쳤던 스카티를 기자는 반드시 지면에 담아보자고 맘먹었다. 


만일 코리아페스티발이 당일 행사를 빛낸 최고의 인물을 꼽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필자는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스카티를 추천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필자가 놓치고 지나친 숨은 일꾼이 더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두다리 뻗고 쉬는 대신 다리품 팔아가며 행사장 요소요소를 누구보다 휘적거리며 관찰하고 다녔다는 점에선 자신이 있기때문에, 스카티의 남다른 수고와 헌신에 감동받은 필자가 그를 그냥 지나치는 것도 허용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사실 필자는 스카티와는 단 둘이 독대한 적이 없는 생경한 관계의 인물이다. 윤건치 한인회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돕는 수석부회장인 것 말고는, 무슨 일을 하고 가족은 몇이며, 심지어 몇 살인지도 도통 모르고 지나쳐왔다.

그때 문득 강문선 상공회장이 "내가 본 이래로 가장 일 잘하는 부회장이 스카티"라고 사석에서 들려줬던 말이 떠올랐다. "어느 행사장에 '한인 공인 신분으로 참석했으면 한다'고 한인회장이 당부하면, 한복으로 말쑥하게 차려입고 몇곱의 일을 실천하는 책임자"라고 치켜세웠던 강 회장의 말을 그때는 으례 단체직 주요인사들간에 오가는 광대덕담 정도로만 받아들였었다.


기자가 공연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위해 메인무대 주변을 서성거릴때 그는 분주하게 바뀌는 프로그램에 차질이 없도록 오르고 내리는 출연자들의 안전에 정성을 기울였고, 언제 달려왔는지 윷놀이와 공기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한는 부스옆에선 현지인들에게 직접 제기차기를 실행하는 모습이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풍선 현수막이 길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에 코드가 뽑혀 무너지고 있을 때도 그가 가장 먼저 달려왔고, 목줄에서 탈출한 강아지를 찾아달라고 통곡하는 어린 아이를 달래며 행인들 틈에서 강아지를 찾아낸 사람도 스카티였다. 


필자가 '그런 그의 모습을 여러차례 발견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말할 사람이 아마도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오전 11시 오픈 이전의 이른 아침부터 마지막 밤무대를 장식한 준(JUNE)의 앵콜곡이 끝나는 시간까지, 기자는 기자대로 스카티는 또 스카티대로 무려 11시간 가량을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러차례 부딪히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한 일 아닐까?


물론 스카티에 버금가게 땀흘리고 수고한 스텝들이 즐비해 있어서 코리안페스티발은 5만 5천여명의 관람객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인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고 본다.

자넷 홍의 민첩한 판단을 제대로 이해하는 KASH의 일원들을 중심으로 차세대그룹 MIXER 팀원들까지 발벗고 나서서 '주인의식이란 게 바로 이런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 이면에, 스카티 정의 지도자다우면서도 스스로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온갖 궂은 일에 햇살가득한 특유의 웃음을 멈추자 않고 팔을 걷어붙이던 모습이, 한 동안은 기자의 머릿속에 잠시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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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메인 무대 옆에서, 민속놀이장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땀흘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오른쪽 사진은 메인스테이지에서 사회를 맡은 키미(Kimmy Nunlay)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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