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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침내 WS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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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침내 WS 정상에 섰다

5차전서 애리조나 5-0 누르고 창단 62년 만에 '우승 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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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달러 듀오 시거-시미언 맹활약

 “우승 한 풀었어요” 텍사스가 창단 6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2일 애리조나 안방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1승 1패로 맞선 뒤 적진에서 열린 3∼5차전을 쓸어 담은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애리조나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텍사스는 지난해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이 없는 MLB 6개 팀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팀이었다. ‘우승 가뭄’ 기간만 놓고 보면 클리블랜드가 75년으로 더 길었지만 클리블랜드는 1920년과 1948년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 반면 텍사스는 우승 없이 62년을 보냈다.


텍사스는 2021년만 해도 102패(60승)를 당한 아메리칸리그(AL) 꼴찌 팀이었다. 텍사스는 그해 12월 1일 리그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던 코리 시거와 10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365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전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같은 날 토론토 주전 2루수 마커스 시미언과도 7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약 2350억 원)에 계약했다. 이 ‘5억 달러 듀오’는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5홈런, 14타점, 10득점을 합작하면서 팀 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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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텍사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샴페인 파티를 하는 모습. 


시거는 3-5로 끌려가던 1차전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동점 홈런을 날려 역전승 발판을 놓았고, 상대 선발 잭 갤런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하고 있던 5차전에서 7회초에 첫 안타를 치면서 공격 물꼬를 텄다. 이후 팀의 첫 득점까지 책임졌다. 


시거는 결국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286(2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6득점으로 마치면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시거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샌디 쿠팩스, 밥 깁슨, 레지 잭슨에 이어 월드시리즈 MVP를 두 번 받은 역대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홈런 3개’ 시거, 2번째 MVP 수상 


시미언도 이번 시리즈 기간 타율 0.292, 2홈런, 8타점, 4득점을 올렸다. 시미언은 이날 5차전에서 3-0으로 앞서 있던 9회초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자축하는 2점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텍사스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16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이 부문 MLB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MLB 역대 1위인 포스트시즌 방문경기 연승(11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지휘봉을 잡은 브루스 보치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곧바로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면서 ‘우승 청부사’ 임무를 완수했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 2010, 2012, 2014년 우승한 경험이 있었다.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에 패한 팀이 바로 텍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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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961년 창단 후 62년 만에 처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선수단이 2일 시상식에서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텍사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우승 트로피 바로 뒤)은 생애 4번째로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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