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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주최 ‘미 중서부 재외동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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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초대청장, 시카고에서 첫 미국순방 시작

한국발전상 알리기 등 정책 방향 소개하고 애로사항 청취...재외선거 참여 독려

이 청장, 재외동포청은 동포들의 편에 선 변호사 될 것, 진심어린 약속

2023년 6월에 신설된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인 이기철 청장은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정된 미국 순방일정을 시카고에서 시작했다.

26일(월) 오후 6:30, 노스브룩에 소재한 힐튼 호텔 시카고에서 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과 함께하는 ‘미 중서부 재외동포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최은주 시카고한인회장, 김정한 시카고총영사, 권정희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김성재 캔자스시티한인회장,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 등 미중서부 지역 동포 50여 명이 참여하였다.

만찬 겸 간담회로 마련된 이 날,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 로드맵’ 등 청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질의시간을 가졌으며, 미 중서부 동포사회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했다.

특히 이 청장은 '왜 한국은 자랑스런 나라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우리 동포사회의 거주국 내 지위를 향상시키고 한인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류 문화 전파를 넘어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의 각 국 교과서 수록 사업을 재외동포청의 주요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그는 주네덜란드 대사 재임시절에 한국의 발전상을 현지 교과서에 수록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재외동포청이 설립된 지금이 정부와 재외동포가 힘을 합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적기라며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김민철 재외동포정책국장과 함께 매우 실제적이고 민감한 난제인 ‘선천적 복수국적’, '65세 이상 이중 국적' 등 동포사회를 둘러싼 현안들에 대한 재외동포청의 역할에 대해 질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국장은 법적 제도 개선에는 중장기적이고 단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관계 기관들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식순이 마친 후 이뤄진 시카고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미중서부 동포 단체 대표 분들을 만나뵙고 나니,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재외동포청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 협조의 뜻에 감동을 받았다. 동포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고 감사와 결심을 전했다.

또한 이 청장은 정부를 대변하는 중앙부처장으로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포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동포들의 적극적인 재외선거 참여도 독려했다.

이 청장은 행사 시작 전, 시차에 힘겨운 상황이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참석한 대표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를 전하였으며, 식순 내내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동포 대표자들의 질의에 진심어린 답변을 전했다.

또한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육성사업 관련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비전과 함께 하고 있다. 자긍심과 정체성 함양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한인 회관 역시 차세대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갈 것이다. 청장님과 함께 ‘Better Together’의 구호를 외쳤다.”고 이번 이기철 청장의 순방을 회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메인 타운쉽의 이 진 교육위원은 “재외동포들에 대한 청장님의 문제의식과 추진하고 계시는 사업의 방향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미 분석하신 대로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사 수록은 타 아시아 국들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것은 정부와 재외 동포 단체들과 해외 진출 기업들이 함께 힘을 합해 풀어가야 할 숙제다.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서는 역사 자료의 준비, 정부 부처 및 교육 기관과 출판사 등에 대한 다양한 공략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확보되어야 한다. 이러한 토대 위에, 훗날 자긍심을 품고 자라난 차세대 한인들 중에서 미국의 대통령 배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간담회의 소회를 밝혔다.

한 편, 이 청장은 27일(화) 시카고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리스 이동하여 간담회를 열고, 같은 일정을 이어간다. 남은 미주 순방의 모든 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본다.

또 미주 순방의 끝에서 33년의 외교관 생활의 관록과 실무 경험을 가진 재외동포청 초대청장으로서 만들어내는 진짜 실력이 시작되길 바라본다. 그래서 동포사회가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난제들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그가 바라는 대로 재외동포들의 지위와 자긍심이 향상되고 정체성이 확립되며 조국과 더불어 공동 성장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문득, “문제들마다 서로 양보하기 힘든 각 부처들의 이해가 맞설 때가 있다. 그때마다 우리 청은 옳고 그름을 떠나 언제나 동포들의 편에 서는 대변자가 되겠다”는 이 청장의 마지막 말이 마음에 남는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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