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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교회 홍형선 목사에게 듣는 ‘우리의 신앙, 우리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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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크리스마스 특집] -1부-


 

“성탄의 회복과 은혜가 있는 성탄절이 되셨으면”

 순복음교회 홍형선 목사에게 듣는 ‘우리의 신앙, 우리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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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의 기쁨을 회복하자'

좀체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기 힘든 요즘이다. 팬데믹의 긴 터널을 벗어났지만,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고물가에 동포들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졌고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더 깊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또 다시 해를 넘기고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전면전에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국에서 들리는 소식은 우울감만 가중시킨다. 국민 시름을 덜어 줘야 할 정치는 또 다른 전쟁터로 변해가고만 있는 것이다.

캐럴마저 사라진 지 오래다 보니 성탄의 기쁨과 감격을 잃어버리고 지나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코리아월드는 '성탄의 기쁨을 회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주와 다음 주 두 차례에 걸쳐 휴스턴 한인교계에서 균형잡힌 목회를 펼치고 있는 두 목회자의 인터뷰를 싣고자 한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메리 크리스마스'는 즐겁고 기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다. 목회자 두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 모두에게 크리스마스가 즐겁고 기쁜 날로 기억되기를 희망해 본다. <편집자 주>


Q 기독교 교회연합회 37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기독교 교회연합회는 그동안 휴스턴 한인교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쩌다보니 선배목사님들의 사랑과 후배목사님들의 기대속에 교회연합회 회장이 되었다. 연합회를 이야기 하기전에 교회를 이야기 하고 싶다.

이민 1세대들이 미국땅에 발을 디디면서 제일 먼저 교회를 세웠다. 신앙과 한민족의 정서를 나누고자 교회를 세웠다. 이런 교회들의 연합체가 교회연합회이다. 그러기에 연합회는 한인사회에 그 누구도 줄수없는 신앙을 주어야 하고 한인들이 연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휴스턴 교회연합회 회장으로 섬기면서 선배 목회자들과 후배 목회자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 지금까지 선배 목회자들이 연합회를 잘 이끌어 주셨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합하고 있지 않는가. 39개 회원교회를 두고 있는 기독교 교회연합회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갖춰야 할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목회자들이 허심탄회하게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 


Q 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21년을 보내고 있는데, 어떠한 성도들과 어떻게 교회를 가꿔왔는지?

"미국 하나님의 성회 (ASSEMBLIES OF GOD) 소속으로 1980년도에 휴스턴의 성시화를 위해 하나님의 인도로 설립된 저희 교회는 이제 청년기를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희 교회는 '말씀운동'과 '성령운동' 두 날개의 건전한 조화로 하나님의 부흥을 맛보며 모든 성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 


저에겐 새로운 소망이 생겼다. 휴스턴 순복음교회에서 모두가 주님을 만나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주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게 되어 행복하다"는 고백을 듣는 것이다.  휴스턴 순복음교회는 예수 안에서 생명을 주고 사랑을 주고 꿈을 주는 교회가 될 것이다."


Q 교회가 성장해가면서 고난의 연속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해왔나?

"하나님의 극진한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교회에 허락하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기도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곰곰히 생각해봤다. 점차 우리 교회가 나가야 할 사역 의 목표가 정해졌고, 그 결과로 교회의 비전과 사명(Church Vision & Mission)이 확고해졌다."


Q 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 사랑'을 사역과 선교로 표현하는 교회로 정평이 나 있다. 그 특별한 활동을 소개해달라.

"제 목회철학이기도 한 3's All, 즉 all nations, all generations, all languages을 먼저 소개한다. 목회 일선에서 우선적 가치를 둔 것은 모든 나라와 민족을 품고 기도하는 것(all nations)과, 다음세대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금 세대가 튼튼한 다리가 되어 주는 것(all generations)이며. 이민 사회를 섬기는 마음을 그대로 순종하여 모든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품격 있는 사역의 내용을 채우는 것(all languages을 발판으로 삼고 있다. 20여 미전도 종족을 섬김 속에서 사역의 열정이 열매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미 평신도 4가정을 현지 선교사로 파송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그 열매는 점점 커져서 중국에 있는 '평강공주 (탈북여성) 사역'과 북한 지하교회 개척 사역으로 이어졌다. 이집트 카이로에 '수단난민학교'를 세웠으며 '선교적 가치를 실행하는 교회'로 정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얘기 나온 김에 한글학교도 소개하고 싶다. 지역섬김 사역의 일환으로 '한글학교'와 'CALS(Christian Academy of Little Saints)'를 개교했고 지역 사회로 바짝 다가가게 하는 결실을 맺었다. 게다가 주 정부로부터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특별 교육비까지 지원받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의 현장이 되었다"


Q 언제 목회자로서 크게 기쁘다고 느끼는가? 

초반에 얘기했듯이 교인들이 변화되고 또 믿음의 확신을 갖고 신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기쁨을 갖는다. 성도의 전폭적인 헌신과 지지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담임목사인 저와 함께 한마음으로 아낌없이 사역에 동참하고 헌신한 성도들의 희생은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기에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때부터 사역은 어떤 명분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그 말씀에 정확하게 반응하며, 성도들도 '순종함으로써 교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기에 보람을 느낀다. 성도들의 영적인 변화가 외부로 드러나는 것을 보는 것도 커다란 기쁨이다. 우리 교회 에서 영적인 체험을 경험한 성도들은 '순복음교회다 달리 특별한 교회로 불리워지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말한다. '순복음교회에 오면 이렇게 변화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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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팬데믹 기간은 어떻게 극복했나. 

"팬데믹이 성행했던 기간에도 수요, 금요예배를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다. 사실, 모두가 두려워했던 그 시기에 과감하게 부흥집회까지 여는 무모함도 있었지만 말씀과 예배에 집중하려는 모습에서 언제나 감사했다. 특히 찬양과 기도가 뜨겁게 진행되는 금요기도회를 통해 교회가 영적으로 더욱 탄탄해졌고 교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영적 축제의 현장이 되었다.  


처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돌아보면 팬데믹 동안에 많은 은혜를 주셨던 것 같다. '팬데믹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성도들도 있었으니까.


Q. 열흘 후면 크리스마스다. 휴스턴 한인동포들이 이번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길 원하는가?

“성탄절이 다가오면 마음이 들뜨고 설레고 기뻐해야하는 게 원칙이다. 교회마다 12월이 시작되면서 성탄절 발표회를 위해 성극을 연습하고 말씀, 찬양으로 준비하는 게 다 기쁘고 설레임에서 우러 나오는 행동 아니겠는가?


그러나 지금은 예전과 다른 것 같다.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이 성탄의 본질이 점점 퇴색해 가는 것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성탄의 기쁨과 감격을 잃어버렸다면 성탄의 기쁨을 회복하시기를 빌어본다.크리스마스의 본질은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고 찬송하는 것이다. 즉 ‘메리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기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다.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모두 이 날을 즐겁고 기쁜 날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휴스턴 한인동포들 모두에게 성탄의 회복과 은혜가 있는 성탄절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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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성도들로부터 "주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게 되어 행복하다"는 고백을 듣는 순간이 가장 기쁘다고 말하는 홍형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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