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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한인문화원 라틴댄스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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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한인문화원 라틴댄스 동호회

그 '특별한 매력과 자유로움'이 가득한 라틴댄스


휴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우리 한인들은 얼마나 인지하고 있을까? 휴스턴을 조금 벗어나 각기 다른 도시와 도시외의 지역까지 망라해 보면 최대 90종의 언어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까지는 잘 알고 있지 않은듯하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휴스턴에서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추구하고 전파하는 한인들은 지구촌 그 어디에서 보다 가장 고귀한 일을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우리의 혼과 얼이 담긴 진정성있는 한국 문화와 예술을 형상화하는 그들을  본보는 ‘문화가 산책’을 통해 조명해나가고 있다. 코리아월드가 어느 한 부분도 놓치고 지나가지 않도록 문화 예술 전반에 관한 제보와 정보를 제공해주길 당부하며 ‘문화가산책’을 이어나간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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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 무기력에 빠져있거나 우울감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말을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끊임없이 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있다면 당장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살사댄스와 바차타로 대표되는 라틴댄스 동호회 사람들의 경쾌한 춤동작을 지켜보며 필자도 무언가에 도전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 


코리안페스티발 무대도 꾸며

  

"라틴댄스의 특징들 중에서 두 가지를 꼽자면 아마 '배우기 쉽다'는 점하고 '흥겹다'는 점일 거예요" 서른 살에 시작해 20년간을 라틴댄스에 취해 살아왔다는 비비안 정(50세)씨는 작년 3월부터 휴스턴 한인문화원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의 라틴댄스 동호회 수업(5시~7시)을 주도하고 있다. 


한인문화원(원장 김경선) 문화 프로그램의 수업으로 시작해 수십명 가량의 문화원생들이 라틴댄스의 흥겨운 매력을 경험하고 거쳐간 한인회관 강당 연습장에는 마침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코리안페스티발(10월 7일)의 무대 이벤트 순서를 소화하기 위해 6명(지도교사 비비안정 포함)으로 팀을 구성해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한 춤을 보여주기 위한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경선 한인문화원장과 이화 무용인, 그리고 앤 돈(Ann Dorn) 라인댄스 지도교사까지 합류한 팀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떻게라도 그들이 조화를 이루며 발산하는 라틴댄스의 대열에 함께 들어서고 싶은 충동이 불쑥 튀어오른다.


"금방 따라하기에도 좋아 초보자분들이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댄스"라는 비비안 정 지도교사는 "시작하자 마자 신나고 재미있게 춤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게 바로 라틴댄스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남녀노소,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게 라인댄스와 마찬가지로 라틴댄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춤"이라고 설명하는 라인댄스 지도교사이자 라틴댄스 팀의 한사람인 앤돈씨는 "살사에서부터 바차타, 차차차를 뛰어넘어 탱고나 키좀바 등의 다양한 라틴음악이 라틴댄스에 적용이 된다"며 선택하는 음악이 갖고있는 저마다의 매력에 빠지는 재미가 한 방에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도 남는다"고 막 네번째 연습을 끝내고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토로한다.


기자는 동호회 팀들의 한 동작씩을 옆에서 따라하다보니 몸치이며 박치이기도 했던 자신도 언제든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신기했다. ​라틴댄스가 팬데믹을 거쳐간 이후로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춤 스타일이 됐다는 소식을 접했던 기자는 그 '특별한 매력과 자유로움'을 비비안 정과 함께 완성해가는 팀원들의 역동적이고도 섹시한 움직임을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많은 사람들의 이구동성에서 보듯 라틴 음악의 리듬과 멜로디는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춤을 추는 사람들에게는 즉각적인 움직임을 제공한다고 한다. 기자는 한인문화원의 라틴댄스 강의가 동포사회에 좀 더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래 서울에서는 라틴댄스가 혼자서 즐기는 차원을 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기 위해 클럽이나 댄스파티에 참석한다고 한다. 휴스턴에서 그런 환경을 기대하는 것 까지는 무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인문화원 라틴댄스 동호회에 참여해 라틴댄스를 배워 공유하고, 자신이 키워간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즐겁고도 흡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까지 문득 미친다. 


이번 주 코리안페스티발에서 그간 땀흘려 호흡을 맞춰온 한인문화원의 라틴댄스 팀이 얼마나 호응을 유도해내며 사랑을 받을지 은근히 기대가 된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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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코리안페스티발의 무대 이벤트 순서를 소화하기 위해 6명으로 팀을 구성해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한 춤을 보여주기 위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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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비비안 정 지도교사가 수강생들에게 라틴댄스 춤 동작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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