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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협의회장이 그리는 '제21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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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은 구성 자체가 진보 보수를 초월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자문위원 21,000명을 지난 28일(한국시간) 위촉했다. 김형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도 이날 윤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음으로해서 9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에게 가장 먼저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준 사람은 본보 발행인이었고, 위촉장 수여행사를 마치고 그의 숙소인 서울 코리아나호텔로 돌아온 김형선 신임회장에게 제21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가 그려나갈 그만의 밑그림부터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담 Phil 양 코리아월드 발행인>


Q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의 임명장을, 그것도 협의회장의 임명장을 받은 소감은?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에 몸담고 일했던 12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그동안 다섯분의 협의회장에게 배운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 분들의 휴스턴협의회를 이끌어왔던 지도력을 보고 배운 결과로 지금의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소통의 통로가 되고, 범동포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선봉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Q 김 협의회장의 선임자 다섯분을 얘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었나?

"15기의 곽인환 회장은 평통에 첫발을 내디딘 내게 '열심히 산다는게 어떤 건지'를 가르쳐 주었다. 몸이 많이 불편하셨음에도 사람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협의회장으로 모시는 내내 자문위원들과 잡음 하나 없었던 분으로 기억이 난다.


16기 권철희 회장은 매우 합리적인 분이었다. 모든 결정은 모든 자문위원들과 같이 내렸고 시작한 일은 반드시 마무리를 짓는 분이었으며, 위원들간의 돈독한 관계가 바로 그러한 합리적인 철학에서 기인되었다고 본다.


17기 배창준 회장은 발행인님도 알다시피 열정적인 분이지 않았는가. 평통에서 활약하는 것 말고도 모든 분야에서 그렇게 온 정열을 쏟았던 분이셨다. 다른 단체와 조화롭게 연계해나가는 모습은 정말 내가 크게 배운 점이었다.


18기 김기훈 회장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정직이 몸에 밴 분이었다. 그 정직한 마음이 평통 협의회를 품격있게 만들었고, 나 역시 품격있는 단체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던 18기 자문위원 시절이었다.


19기와 20기의 박요한 회장은 뭐라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배울 점이 많은 회장이었다. 그 가운데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헌신'을 애기하고 싶다. 성실함이 밑바탕이 된 헌신은 앞으로 내가 시금석으로 삼아야 할 제목이기도 하다."


Q 많은 사람들이 김형선씨를 말할때 '리더로서의 자격'을 우선으로 꼽는다. 지도자로서의 자질은 언제부터 생겨났다고 보나?

"한국에서 1978년에 태어나 초중고를 줄곧 서울에서 다녔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 2때까지 반장자리를 한번도 놓친 적이 없고, 그 사이 학교 회장 아니면 부회장을 여러번 거쳤으며, 보이스카웃 반장 경력도 쌓이면서 남들 앞에 나서서 지도력을 발휘하는 자질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 같다."


"평화통일은 '운명적인 과제'가 틀림없어"


Q 대학을 미국에서 입학하고 바야흐로 이민생활이 시작된걸로 안다. 김형선씨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소개해 달라.

"어머니와 동생이 미국에 함께 있고, 아내와의 슬하에 8살 아들 하나가 있다. 개인 CPA로 일하며 투자관련 상담업무도 맡고 있다. 올해 나이 마흔 넷이고, 아마 휴스턴협의회 역사상 최연소의 회장인 것으로 알고있다. 이 정도로만 하겠다."


Q 평소 김 협의회장이 가슴에 품어왔던 통일철학을 얘기해달라.

"평화통일은 '운명적인 과제'임이 틀림없다. 민족의 미래와 평화를 위해 세대와 계층, 이념의 차이를 버리고 단결을 이뤄간다면 '통일의 기적'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게 내가 품어왔던 통일의 신념이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지낸 지난 12년간, 나는 그런 신념에 입각해서 활동했다. 따라서 민주평통은 구성 자체가 진보 보수를 초월해야 하고, 다양한 직능과 세대, 지역과 계층이 참여하는 사회통합의 표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휴스턴협의회가 그런 다짐을 기반으로 세대간의 다리가 되는 평통이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일이 자문위원들간의 일치단결이다. 그 점이 바로 범 동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커다란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Q통일에 대해 국민들, 특히 청소년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민주평통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지난 주 코리아월드 기사를 보고 알았다. 우리 국민의 77.7%가 통일이 필요하다는 답을 했다고 한다. 국민들의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의 통일인식이 기성세대에 비해 확연히 낮고, 오히려 통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은 두 배 정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기성세대의 통일에 대한 잘못된 교육의 영향, 분단의 장기화 등 여러 원인이 있다고 본다.


민주평통에서도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통일골든벨과 차세대 통일 리더들의 육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통일시대의 주역은 청소년과 젊은 세대라는 점에 대해 꾸준히 교육하고, 생활 속에서 통일준비를 실천하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이제 휴스턴으로 돌아가면 협의화 간사 추천과 지역 분회장 임명 등 산적한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

"벌써 마음이 급하다. 자문위원들 명단도 공개됐으니 바로 회장단 구성부터 서둘러야 한다.  21기 휴스턴협의회의 인적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출범식도 가져야 하니 앞으로 두달간은 눈코뜰새 없이 바쁠것이다."


"북한의 인권, 항상 염두에 두고 고민해야"


Q 자문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함께 협의회를 이끌었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21기에서 처음 접하는 인물들도 있을 것이다. 각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을텐데

"같이 협의회를 공유했던 자문위원들에겐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기에 지도편달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다. 협의회는 어차피 같이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고, 그들 모두 주인의식이 투철한 분들이기에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다.


새로 발을 디디는 분들에겐 절대로 협의회 활동에 부담 갖지말고 평소 소신대로 움직이면 된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이미 자문위원으로서의 자격을 검증받은 사람들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리가 어느정도 잡힐 때까지는 나를 포함해 경험있는 위원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니 절대 걱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Q 끝으로, 그렇게 구성된 21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가 구심점으로 삼는 '우리 민족 최대 과제인 통일'은 어떤 모습일까?

"아까도 말했지만, 대북 및 통일정책의 방향이나 방법은 정권마다 다소 차이는 있었다. 하지만 '민주적 평화통일'이라는 중요한 목표는 언제나 동일했고 또 동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통일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자유와 인권, 평화가 보장되고 함께 번영하는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보장하는 통일을 구심점으로 삼게 될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북한이 경험할수 있게하는 통일, 북한의  인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실천해야 하는 통일을 강조했던 것처럼, 대통령의 국정기조와, 특히 통일 대북정책 측면에서 우리 협의회가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21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에 적극적인 지지와 노력을 사력을 다해 실천할 것이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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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통일정책의 방향은 정권마다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민주적 평화통일'이라는 중요한 목표는 언제나 동일해야 한다"고 김형선 협의회장(좌)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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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휴스턴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마이애미 협의회의 스트브 서회장(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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