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지자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기타 하얀 목련이 지자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페이지 정보

본문

1974년 8월15일 오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운명했다. 재일동포 문세광이 쏜 총탄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1974년 8월19일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 박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축제일을 슬픔으로 보내지 않을 수 없도록 한데 대하여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정중한 조의에 보답하는 길은 이 땅에서 폭력과 빈곤을 몰아내고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행복한 생활을 우리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뒤 8월 어느 날 밤, 추억의 흰 목련 유방천추(遺芳 千秋) 라는 제목으로 시(詩)를 썼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산천초목도 슬퍼하던 날 당신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겨레의 물결이 온 장안을 뒤 덮고 전국 방방곡곡에 모여서 빌었다오, 가신 님 막을 길 없으니 부디부디 잘 가오. 편안히 가시오, 영생극락 하시어 그토록 사랑하시던 이 겨레를 지켜주소서. 불행한 자에게는 용기를 주시고 슬픈 자에게는 희망을 주고 가난한 자에게는 사랑을 베풀고 구석구석 다니며 보살피더니 이제 마지막 떠나니 이들 불우한 사람들은 그 따스한 손길을 어디서 찾아보리. 그 누구에게 구하리, 극락천생에서도 우리를 잊지 말고 길이길이 보살펴 주고 우아하고 소담스러운 한 송이 흰 목련이 말없이 소리 없이 지고 가버리니 꽃은 져도 향기만은 남아 있도다.” 1974년 11월 어느 날의 일이다. 방한(訪韓)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포드 미국 대통령을 환송하고 돌아오는 길에 국립묘지에 들러 아내의 무덤을 둘러보았다. 아직 비석을 만들지 못해 임시로 목비(木碑)를 꽃아 둔 상태였다. 묘소 주위를 둘러본 뒤, “임시로 세운 비(碑)지만 깨끗하고 아름답게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생전에 지만이 엄마를 연상하게 하는구먼, 애쓰신 분들 참 고마워, 관리사무실 들렸다 가지.” 그는 느린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와 관리실에 들러 그곳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계에서 제일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 1960년대 초반 서독으로 간호원들과 광부들이 외화벌이에 나가 이국의 현장에서 온갖 고생을 무릅쓰고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던 시절… 박대통령은 나라가 처한 가난을 이겨내고자 외국 여러 나라에 돈을 빌려 달라고 간절히 요청하였지만, 당시 우리나라가 처한 가난한 상황을 볼 때 그 어느 나라도 차관을 빌려 주려는 나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서독에 파견된 우리 광부들과 간호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 뤼브케 서독 대통령은 비행기를 우리나라에 보내면서 박대통령을 서독으로 초청하였다. 박대통령은 1964년 12,7일 서독 대통령이 보내준 비행기 편으로, 서울을 출발하여 일주일간 서독방문길에 올랐다. 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은 뤼브케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고, 파견된 광부들과 간호원들은 박대통령 내외분을 보고 친부모를 만난 듯 반가움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박대통령과 뤼브케 서독 대통령은 회담이 있었고 뤼브케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의 근면하고 성실한 신용을 담보로 경제지원 약속을 받았다. 차관 총액 1억5천 9백만 마르크, (상업차관 1억5백만 마르크, 재정차관 5천4백만 마르크). 이렇게 빌린 돈으로 박대통령은 치밀한 계획하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기초산업을 만들어 나갔다. 이와 같은 유능한 지도자가 없었다면 과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겠는가를 우리는 새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제 조금 배가 불러졌다고 거만하고 나태함이 있는 국민이 되려는가? 개구리가 되었다고 올챙이 때의 생각을 하지 않는가? 지나친 인권타령이나 하고 복지 만을 주장하며 먹어 조지겠다? 교만하면 되겠는가? 일하지 않으려 들고, 국가의 발전적인 건설은 뒷전으로 한다면 결코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없을 것이며, 우리들의 후손들은 세계경쟁에서 뒤쳐지고 말 것이다. 주는 거 싫다고 할 시민 하나도 없겠지만 제돈 아니라고 인심 쓰는 식의 과도한 복지예산으로 나라살림을 계속 한다면 국가의 발전이 있을런지?…

선장(船長)이 배를 잘못 몰아 망망대해에서 암초에 부딪쳐, 배가 전복된다면 그 배는 어찌 될 것이며, 또, 배를 탄 사람들은 어찌되겠는가? 걱정이 앞설 뿐이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참담한 지난 5년간의 현실은 민족사적으로 일대 위기를 초래했었다. 사회도처에서 불신과 불의, 부정부패가 만연하였고, 왜곡된 남북관계 개선작전의 무리한 강행으로 대한민국을 크게 위축시켰었다. 민족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는, 민심을 이토록 어루만져주는 지도자는 한반도 역사상 없었다고 생각한다.
무릇 독재자가 나쁘다 함은, 권력자 그 자신을 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면 나쁜 것이 맞지만, 그 절대권력이 국민을 위해 쓰였다면… 누가 세종대왕에게 독재를 했다고 손가락질 할 수 없는 것처럼, 나라님도 못한다는 가난구제를 한 박대통령에게 독재자라는 단어로 멍에를 씌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라님도 못한다는 가난구제를 이루어 내신 위대한 대통령…!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9219 Katy Fwy #291. Houston TX 77024
TEL. 713-827-0063 | E-MAIL. houstonkyocharo@gmail.com
Copyright © The Korea World News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