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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h 경관에게 다시 듣는 스프링브랜치와 케티의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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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가 발생하는 찬스를 만들지 말아야”

Dinh 경관에게 다시 듣는 스프링브랜치와 케티의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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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카운티 5구역 지휘대장에 입후보

지난 주에 이어 베트남계 경찰관 돈꽝딘(Don Quang Dinh. 이하 'Dinh 경관')을 다시 만난다. 해리스카운티 5구역(Constable Precinct 5) 지휘대장 선거에 입후보한 Dinh 경관은 최초의 동양계 '5구역의 순찰대 지휘대장'을 꿈꾸며 출사표를 던졌고, "해리스카운티 전 지역에서도 최초의 아시안계 지휘대장을 탄생시켜줄 것"을 한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48세의 Dinh 경관은 네 아이의 아버지이다. 큰 아들 더스틴(Dustin)은 휴스턴 대학교의 동문이며 재무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세 딸인 브리트니(Britney), 비(Vy), 데스티니(Destiny)를 '자신의 세 공주(Princess)'라고 소개했다. 브리트니는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금년에 대학을 졸업한다. 비는 고등학교 를 막 졸업했으며 데스티니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Dinh 경관과 단란한 그의 가족은 라방 성모교회에 다닌다. Dinh 경관은 순찰대원으로서의 해리스카운티 5번 구역에서만 책임과 사명을 국한하지 않고, "교회 보안위원회 고문으로도 활동하며, 목회위원회 부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깊은 신앙심을 가진 기독교임을 자랑한다. "주님 안에서 사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가장 삶의 보람을 갖는다"는 Dinh 경관은 많은 자선 봉사 및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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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베트남 민족은 물론이고 빈곤층의 동남아 가족들에게 쌀, 설탕, 생선, 소스 및 소금 등을 해마다 2000포 이상씩 제공하는 자선단체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있고, 추수감사절 기간에 베푸는 칠면조 경품 행사는 해리스카운티 전역에 소문난 이 단체의 손꼽히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특히 포트벤드(Fort Bend) 카운티와 해리스카운티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5000개 이상의 자전거와 장난감을 제공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Al Green 하원의원과 Sheila Jackson Lee 하원의원, 그리고 Gary Major 순찰대장에게 공로표창도 받는 등 주요 요직의 공무원들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만한 사실은 Dinh 경관이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인기 있는 TV 채널 'Vietv'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 안전 토크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 사회 전반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법률과 상식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꽤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다"는 Dinh 경관은 "동양권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사회와 법 집행 기관이 요구하는 사회의 간격을 좁혀나가면서 그 격차를 완전하게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방송 앵커로서의 임무도 부각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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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기를

 

'스프링브랜치와 케티 지역에서 자주 만나는 한국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법과 질서를 잘 지켜서 존경스럽다'는 Dinh 경관의 말은 지난 주에 언급한 바가 있다. 그러나 그런 한국 사람들이 사고 발생 현장과 맞딱 드렸을 때 가장 당황을 많이 하는 민족이기도 한것 같다는 Dinh 경관은 "순경의 말에 따라 움직이면 아무 문제없이 끝날 수 있으니, 잘못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반항하지 말고 차후에 해결할 방법을 순경과 함께 찾도록 하라"고 권한다.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어느 민족 할 것없이 말이 안 통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그는 항상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데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작은 사고가 났더라도 분위기가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사진으로 증거를 반드시 남기고, 차를 움직여 안전한 자리로 옮겨가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만약 차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는 차에서 즉시 내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경찰을 기다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26년째 경찰업무를 수행하고 보니 범죄나 사고현장에서 만나는 당사자들이 어떤 유형의 사람들인지를 간파하는 눈도 커졌다"는 Dinh 경관은 "대체적으로 두가지 유형의 사람으로 구분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과 남의 것을 뺏는사람이 동시에 존재하는 현장에서 특히 범죄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는 경험에서 우러난 현장의 분위기를 설명한다.


"어느 장소도 범죄에서 안전한 장소는 없다"는 Dinh 경관은 "피의자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장소를 간파하고, 그리고 범죄자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범죄가 발생하는 찬스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금을 많이 소지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늘 반복되는 일에서 똑 같은 상황을 만들지 말고, 은행에 갈 때에도 평소와는 다른 시간과 다른 길로 이동할 것을 권한다."고 말한다. "특히 밤 늦은 시간에 차로 귀가할 때 차량을 알람부터 점검해보고, 수상한 사람이 따라온다고 생각되면 밝은 길이나 소방서, 쇼핑센터 등으로 차를 이동해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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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코리아월드는 네 자녀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한국과 한국인을 유난히 존중한다'는 Dinh 경관과의 대화를 다음 주에 한번 더 이어가고자 한다. 특히 '서류미비자 한인주민들을 위한 메시지'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행하게 될지도 모르는 ‘텍사스의 반이민법’에 대한 친절한 이웃 순찰대원 Don Quang Dinh의 견해를 코리아월드 독자들과 함께 계속해서 귀에 담아보고자 한다.

<대담=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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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Dinh 경관은 순찰대원으로서의 책임에 국한하지 않고 많은 자선 봉사 및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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