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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이광우 해병전우회장의 굳은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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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붙잡고 차가운 바다에 뛰어든

그 젊은 희생의 숨결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9.28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이광우 해병대전우회장의 굳은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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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전인 9월 15일 새벽, 우리나라 해병 1연대와 육군 17연대, 미 해병 1사단과 7사단이 인천 월미도에 기습 상륙하고 이튿날 인천을 탈환했다. 9월 26일에는 서울에 진입했고, 29일에는 드디어 서울 수복 기념식을 거행했다.


"우리에게 번영과 평화라는 선물을 안겨 준 인천상륙작전. 국군과 유엔군은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천을 하루 만에 탈환하고, 수도 서울로 진격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지요. 우리는 그때의 한국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이 홀로 서 있지 않도록, 그분들 곁을 우리 후손들이 지켜드려야합니다" 


이광우 휴스턴 해병대전우회 회장(해병대 253기)은 '제73주년 9.28 서울수복 기념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 한국 해병대와 미 해병, 유엔군들을 상기해 본다고 말했다.


코리아월드는 1950년 9월 28일의 그날을 기억하기 위한 일환으로 6.25 전쟁사에서 가장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과 그로인해 우리 역사의 뜻깊은 날로 번져간 '서울수복 전투'를 가장 선명하게 설명해줄 사람으로 이광우 해병대전우회장과 자리를 같이 했다.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이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요소 때문에 성공 확률 5천분의 1일에 불과하다며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하죠. 하지만 맥아더 장군은 미 합동참모본부의 최종 승인을 얻고 대규모 병력을 구성하게 됩니다." 당시 유엔군과 우리나라 군 합해서 7만 5천 명이었고, 부산에서 출항하고 일본에서 출항해서 총 261척이 덕적도로 집결하게 되었다고 이광우 회장은 마치 자신이 인천상륙작전의 참전 해병대였던 것처럼 상세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월미도가 1950년 9월 15일, 작전이 개시된 후 유엔군이 가장 처음 상륙한 지점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이광우 회장.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북한군의 저항을 제압하고 그 해안을 통해 마침내 상륙할 수 있었다."며 "이어서 또 다른 지점에서 교두보를 확보해 전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설명을 이어간다.


"오전 6시 반, 첫 번째 지점인 월미도 녹색 해안에 상륙한 군인들은 약 한 시간 반 만인 오전 8시에 월미도를 장악합니다. 그 기세를 몰아 오후 5시 30분엔 적색 해안과 청색 해안에서 상륙전이 벌어지지요. 그중 적색 해안에서의 전투는 가장 어려운 임무로 꼽힙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영웅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지금 존재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인천상륙작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사다리를 타고 상륙하는 장면일 것이다. 높은 방파제를 오르기 위해 사다리를 놓고 오르는 모습은 인천상륙작전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북한은 이 인천상륙작전을 월미도 방어 전투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패한 전투였지만 오히려 상륙군을 상대로 결사 항전을 벌였다며 이를 소설과 영화가 만들어 선동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6.25 전쟁이라는 비극에서 희망의 불씨가 됐던 인천상륙작전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이광우 해병대전우회장은 코리아월드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희생의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우리가 평화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평화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영웅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지금 존재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이광우 회장은 "성공 확률 5천분의 1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붙잡고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었을 그 젊은 희생의 숨결을, 이미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가치라는 걸 이쯤에서 다시 새겨보게 된다"며 엄숙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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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의 피와 땀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승리의 역사를 휴스턴 한인동포들, 특히 젊은 차세대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휴스턴 해병대전우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분투노력하겠다."는 힘찬 다짐의 목소리를 들으며 이광우 회장에게서 짧은 시간이나마 '9.28 서울수복'이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듣는 귀한 시간이 됐다.

휴스턴 해병대전우회는 오랜시간 한인사회와 친숙한 동반자로 존재하며 온갖 한인행사의 궂은 일을 도맡아 온 단체로 각인되고 있다. "휴스턴에 거주하면서도 해병동지 전우회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젊은 해병전우를 찾는다"는 이광우 회장은 "앞으로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해병대전우회는 한미동맹의 기치아래 전우동지들끼리 똘똘 뭉쳐, 한인사회의 화합과 결속을 다져가는 자리엔 한 마음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돕겠다"는 각오를 들려주었다. 


한편 휴스턴 해병대전우회는 명예 회원으로 11명의 일반 동포들을 '해병대 우정사단'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번 회기를 통해 명예 회원 명담을 재 공지한다고 밝혀왔다. 명예회원 '해병대 우정사단'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수명/크리스 남/배창준/서학준/오영국/유유리/임용위/정성철/정정자/최병돈/최종우(이상 10명 가나다순)   -코리아월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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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제73주년 9.28 서울수복 기념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서울수복과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생각하며 “우리를 위해 희생한 해병대분들을 상기해 본다”고 이광우 해병대전우회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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