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 ‘특별기도’로 봉행 완수한 남선사 > 로컬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로컬 뉴스

2월 한달 ‘특별기도’로 봉행 완수한 남선사

본문

“가정마다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2월 한달 ‘특별기도’로 봉행 완수한 남선사 


c2dcb35df9932b99bf469c37c94efcbb_1708354438_4017.jpg
 

 남선사(주지 세등스님)가 2월 시샘달 한달을 특별기도로 봉행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만법(萬法)을 빚어내는 마음 밭을 경작해 복과 덕과 지혜를 구족하여 진정한 행복의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구정 전후로 여러 특별 기도를 봉행한 것이다.  


먼저 2월 4일에 '입춘삼재 소멸기도'를 올리며 '문을 열어 많은 복을 받아들인다.'는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입춘대길(立春大吉)의 뜻을 담아 불자들의 마음과 가정마다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나길 발원하는 입춘기도와 삼재기도를 정성껏 봉행했다.

세등 주지 스님은 "갑진년에는 쥐띠, 용띠, 원숭이띠이신 분들이 날삼재"라고 설명하며 "삼재기도 공덕으로 삼재팔난과 사백사병 등의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평안하며, 순조롭기를 기원하며 "특히 정성스레 준비한 과일과 갖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과 신중님께 올리어, 약동하는 새로운 봄처럼, 우리의 가정 내에도 따스하고 행복한 일이 가득 하기를 기원하는 입춘 기도와 9년 주기로 맞이하는 인생에서 조심해야 하는 시기를 일컫는 삼재에 해당하는 분들을 위해 복을 기원하고 악운을 소멸하는 삼재 기도를 함께 3일간 봉행하였다."고 덧붙였다.  


c2dcb35df9932b99bf469c37c94efcbb_1708354471_531.jpg
 

법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의 오래된 풍속을 따라 새봄을 송축하는 입춘방을 신도들에게 나눠주었다.

입춘방(立春榜)의 유래는 대한과 우수 사이,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에 벽이나 문짝, 문지방 따위에 써 붙이는 글로 궁에서는 설날에 문신들이 지어 올린 신년축시[延祥詩(연상시)] 중에서 잘된 것을 골라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 써 붙였는데, 일반 민가와 상점에서도 그러한 풍속을 따라 새봄을 송축했다고 스님은 설명했다. 


11일에는 설 합동 다례재를 올렸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합동천도재를 모셨다는 남선사는 '해마다 정월에 하는 합동천도재가 부처님 전에 새해를 시작하며 정성스럽게 조상님을 모시고 올리는 기도'임을 소개했다. "합동천도재 기도를 올린 공덕으로 갑진년 한 해 우리 가정에 복과 덕이 가득하여 우리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각자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순조롭게 성취하기를 축원한다"고 세등 스님은 말하며 "부처님의 대 자비 광명이 충만하여 모든 존재가 다 함께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c2dcb35df9932b99bf469c37c94efcbb_1708354494_6445.jpg
 

신도들 모두 하나 돼 동심으로 돌아가


시샘달 18일에는 정초7일 특별기도를 봉행했다. '한해의 농사는 정초에 설계하고, 한 달의 시작은 초하루에 있으며, 하루의 일과는 아침에 시작한다'는 '세상의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언제나 중요하다'는 의미를 부각하며 특별기도를 올렸다. 


이상의 2월 세차례 특별기도를 마친 세등스님은 "특히 합동천도재엔 다 함께 동참하는 의미로 남선사 신도님들은 조상님들께 올릴 차례 음식들을 각각 분배, 담당하여 준비해왔으며 그 하나, 하나의 정성이 모여 오색을 갖춘 풍성한 차례상으로 여법하게 다례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수천 킬로 떨어진 미국에서도 이렇게 형색을 오롯이 갖춘 정성스러운 차례상으로 조상님들께 예를 올릴 수 있음에 기뻐하는 신도님들을 보며 제가 더 기쁘고 행복해지는 다례재였다."고 흐뭇해했다. 


1부 합동다례제가 끝난 후 2부에서는 참석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뒤 섞여 한 팀을 만들어, 팀플레이 윷놀이를 했다.

준결승전의 관문을 통과하여 결승에서 우승한 팀원들은 스님이 준비한 빨간 봉투의 럭키 머니를 개인별로 가져갈 수 있었다. 민속놀이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동심으로 돌아갔던 이 순간의 남선사 법당에서는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c2dcb35df9932b99bf469c37c94efcbb_1708354517_8467.jpg
 

40여명의 신도들과 특별기도에 동참했던 조명희 남선사 이사장은 "한해의 새로운 시작인 설날을 기점으로 일주일이간 특별 기도를 봉행했다"면서 "행복한 웃음소리가 휴스턴 한인사회 안에서도 끊이지 않고 메아리처럼 깊게 울려 퍼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2월에 큰 행사를 연이어서 하게 되면서 더욱 큰 서원(誓願)으로, 더 나아가  인드라망 속에서 함께 더불어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행복하기를 발하는 마음으로 입재(入齋)에서 회향(廻向)까지 임했다"고 남선사 세등 주지스님은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


c2dcb35df9932b99bf469c37c94efcbb_1708354533_5082.jpg
<사진설명> '세상의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언제나 중요하다'는 의미를 새기며 올린 특별기도를 통해  남선사 법당에서는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edb3f6473d8863fdfecbbe10751c6be3_1708362015_8527.jpg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9219 Katy Fwy #291. Houston TX 77024
TEL. 713-827-0063 | E-MAIL. houstonkyocharo@gmail.com
Copyright © The Korea World News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