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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모회, ‘정월대보름’ 맞아 노인회관에서 풍성한 음식잔치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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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추억을 떠올리기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천주교 성모회, ‘정월대보름’ 맞아 노인회관에서 풍성한 음식잔치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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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정월대보름은 설날만큼 비중이 큰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입니다. 휴스턴에 살고있기 때문에 정월대보름의 기분은 충분히 느끼지 못하지만 성모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부럼 깨물기를 하시면서 올 한해도 어르신들의 무사태평을 기원합니다."


장윤영 성모회장이 노인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소원하며 성모회 가족들과 함께 대보름 음식을 대접하는 정성을 발휘했다.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원철)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한 지난 23일(금) 휴스턴 노인회관을 방문해 120명의 어른신들이 가득한 점심식탁을 풍성한 명절음식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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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원철 주임신부도 대보름 오찬에 앞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 어르신을 모시는 자리에 와서 보니 작년에 뵈었던 던 그 모습 그대로여서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면서 한인천주교 성모회가 지극정성을 다해 마련한 음식을 맛있게 시식할 것을 권면했다.


예약한 병원을 찾느라 대보름 음식잔치에 불참한 이흥재 노인회장을 대신해서 전관호 노인회 부회장은 "이민생활에서 잊히기 쉬운 대보름날을 환하게 기억하게 해 준 성모회원 여러분의 보살핌에 감사한다"고 연단에 나와 피력하며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대보름 저녁 보름달 앞에서 불을 피우면서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한해 농사가 잘 되기를 빌었다.”면서 "이원철 신부님을 비롯해 성당 식구들이 마련해 준 대보름 점심잔치상을 받은 우리 노인들은 올 한해도 한인동포들 모두가 바라는 바대로 별탈없이 잘 지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휴스턴 천주교성모회가 정월대보름의 풍요로움을 담아 휴스턴 노인어른들을 섬기고자 해마다 성모회원들의 손길을 빌어 음식대접의 봉사를 이어온 지도 어느덧 마흔 두번째 해를 맞이했다. 1983년 당시 성모회 회장이었던 현 노인회 부회장 김영실씨가 정월대보름 휴스턴 노인회관을 방문해 명절음식 대접의 포문을 연 이래로 단 한차례도 건너 뜀 없이 정월 대보름 풍습을 맞이한 갑진년 시샘달에도 김영실 노인회 부회장은 성모회 가족들과 함께 노인어른들에게 푸짐한 식탁으로 인사를 올렸다.

성모회 회장을 역임하고 난 후 한인회 이사 등 유관단체에서 주로 봉사업무에 주력해오다가 한인노인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잡은 김영실씨는 "해를 거르지 않고 천주교 공동체에서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대접을 통해 어르신들을 뵙고 인사드리는 일이 이미 제가 몸담고 있는 성당의 전통이 되었다"면서 “한인천주교가 대보름날을 정해 잔치를 베푸는 의미가, 어렸을 때 쥐불놀이와 지신밟기 등을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즐겼던 대보름 민속놀이의 추억을 새록새록 기억에서 떠올리기를 바라는 마음도 염두에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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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고기를 주 반찬으로 우거지 된장국을 포함한 잡채와 전, 김치와 각종 나물을 담은 도시락 옆으로 가래떡과 과일을 내놓고 성모회는 15명의 전체회원들 중 10명이 대보름 잔치의 일손으로 참여해 행사 전날과 새벽 정성스레 준비한 180명분의 음식이 넉넉하게 노인들을 대접하고도 남아 식사후 노인회관 어른들의 손에 들려주는 여유를 부여하기도 했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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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이원철 한인천주교 주임신부는 노인회관 방문 대보름 오찬에 앞서 "작년에 뵈었던 던 그 모습 그대로 건강해보이셔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안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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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몀> 장윤영 성모회장이 노인어른들의 건강과 행복을 소원하며 성모회 가족들과 함께 대보름 음식을 대접하는 정성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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