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음악대학 한국인 첫 피아노과 교수 임용 > 로컬 뉴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인디애나 음악대학

한국인 피아니스트 피아노과 교수 임용 

한국인으로서는 첫 교수

[사진 : 뉴시스]

인디애나 음악대학이 새로운 피아노과 교수로 한지호(32)를 임용했다고 22일(월) 발표했다.

한지호 교수는 오는 8월부터 강단에 설 예정이다.

2014년 서울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지호 교수는 이듬해 독일 뮌헨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는 1위 없는 2위를 차지하며 청중상과 현대음악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올해 6월 홍콩 리사이틀과 12월 이탈리아 팔레르모 클라시카 페스티벌 오프닝 연주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인디애나 음악대학은 줄리아드 음악원, 뉴잉글랜드 음악원, 커티스 음악원과 함께 미국의 명문 음악대학으로 손꼽히며, 앙드레 왓츠, 메나헴 프레슬러 등 음악계의 거장들이 후학을 가르친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역시 이 학교 출신이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경선 교수가 2023년부터 바이올린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에 피아노과 교수로 임용된 한지호 교수는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첫 교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그의 임용은 한국 음악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