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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뉴욕대한체육회는 왜 소송당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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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뉴욕대한체육회는 왜 소송당했는가

불투명한 ‘휴스턴 미주체전’ 개최에 시금석이 되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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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휴스턴 미주체전'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다. 항간에 떠도는 '백지화가 됐다'는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이란 것이다.  


윤건치 한인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휴스턴 한인사회 유관단체장들이 반대하고 나선 미주체전 휴스턴 개최에 끝까지 불씨를 키워보려고 하는 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의 1년 반 남은 기간에 미주체전 개최지가 과연 휴스턴으로 낙점될 수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다수 한인동포들의 바람은 무엇일까? 특히 경기침체로 악순화을 거듭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상공인들은 미주체전 휴스턴 개최가 불러일으킬 경제활성화의 붐을 기대하며 체육회의 야심찬 계획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듯해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동포들의 바람에 찬물을 퍼붓는 소식 한가지가 더 보태져 내년 휴스턴 체전은 한층 더 시야에서 멀어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LA 미주체전이 무산되고 곧바로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는 휴스턴체육회에 15만불을 지원해주는 조건을 달고 미주체전의 대체 개최지로 휴스턴체육회의 문을 노크했다. 이겻이 시발점이 되어 휴스턴 체육회는 긴급 임원회의(1월 27일 저녁. IHOPE 레스토랑)를 거쳤고 체육회 산하 종목별 단체장을 포함한 회장단 전원의 지지를 받고서 동포들의 의견을 물어 개최성사에 비중을 두는 쪽으로 부산하게 움직여왔다.  


찬물은 외려 재미대한체육회에서 퍼부어졌다. 최종우 전 회장은 "15만불을 지원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뒤집고 10만불로 예산 지원을 대폭 깍으려 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넉넉치 못한 준비기간'과 '예산 편성과정에서의 불확실한 자금조달', 그리고 체전을 치루고 난 뒤의 후유증' 등등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체전유치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던 몇몇 단체장들의 의견에 결국은 재미대한체육회가 부채질을 해대는 셈이 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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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다정하게 웃는 것도 잠시? 

‘15만불의 예산지원을 10만불로 삭감한다’는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 사진 왼쪽)의 입장이 내년 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 오른쪽)가 원하는 미주체전 휴스턴개최에 찬물을 끼얹는건 아닌지 큰 물음표로 남게 됐다.


이젠 휴스턴체육회가 답을 내려야 할 차례다. 2월 8일 한인회관에서 거행된 미주체전의 휴스턴 개최 성사여부를 묻는 공청회 성격의 행사 이후로 여태껏 이렇다할 결론을 못내리고 있는 체육회의 입장을 한인동포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호흡을 같이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코리아월드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1년 전에 치뤄졌던 '2023년 뉴욕체전'의 실체를 밝힘으로 해서 내년 휴스턴개최의 의미가 어떤 방식으로 부각될 것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살필수 있다고 보았다.  미주 한인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한 바와같이 지난해 미주체전을 치렀던 뉴욕대한체육회는 상상 이상의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미주체전이 끝난 지 8개월이 지났음에도 뉴욕대한체육회는 호텔 숙박비 8만여 달러를 내지 못해 지난해 10월말 소송을 당하기까지 했다.


휴스턴은 2001년 미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금까지도 전 미주 체육회는 모범사례로 휴스턴 대회를 최고의 미주체전으로 손꼽고 있다. 최악의 미주체전으로 기록될 뉴욕대회를 '거울' 삼아 그때의 영광을 제현할 지 불투명한 시점에서, 뉴욕 미주체전이 왜 ‘최악의 대회로 전락하고야 말았는지’를 소개하는 게 내년 휴스턴 체전개최의 성사여부에 참고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간주했다.

  

'뉴욕체전의 실체'를 다룬 한인매체의 보도내용들을 종합 발췌해서 마련한 '[심층기획] 뉴욕체육회는 왜 소송당했는가'가 휴스턴 체육회와 타 유관기관 단체들에게 한번 더 휴스턴 미주체전 개최를 심사숙고하게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련 기획기사 27면. 정리=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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