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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사람들] 휴스턴 동포에게 ‘감사와 감동’을 주고 막내린 ‘건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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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사람들>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새로운 인식 확인

 450명 휴스턴 동포에게 ‘감사와 감동’을 주고 막내린 ‘건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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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영화를 제공한 한미연합회(AKUS) 정정자회장과 영화상영전 축도를 전하는 휴스턴교회연합회회장인 이상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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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의 유별난 흥행이 휴스턴에서 실행됐다. 고국에서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0만 명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아 화제가 된 '건국전쟁'이 휴스턴 한인동포를 관중으로 맞으며 3회 상영을 통해 450여 명의 입장객을 불러모으는 초대박 흥행몰이를 한 것이다' 


기자가 '초대박'이란 표현을 쓴 것은 지난 1월6일, 건국전쟁이 상영된 같은 극장(메모리얼 시티 Cinemark)에서 1회 상영으로 개봉했던 '길위에 김대중'의 60명에 비하면, 1회 평균으로 환산했을 때 '건국전쟁'이 150명을 기록해 두달 열흘 전의 영화관객의 2배 반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지난 17, 18일 양일간 세차례의 영화상영관을 지켜보며 동포관중들에게 영화를 본 소감을 들은 기자는 가히 ‘사건’이라 불러도 될만큼 '건국전쟁'의 흥행은 '마치 예견된 것이었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영화의 휴스턴상영을 위해 가장 앞장 서서 기획하고 추진해왔던 한미연합회(AKUS)의 정정자 휴스턴 지회장은 "사실 나 역시도 '건국전쟁'을 보고서야 적잖은 진실을 알게 됐다"면서 "영화는 단지 보수 세대만을 ‘동원해서’ 흥행한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일부 왜곡된 역사에 매몰된 동포들을 포함해 세대간 연령을 뛰어넘는 남녀노소 전체가 반드시 봐야만 하는 영화라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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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두 차례(오후 2시 반과 4시 반), 그리고 18일 한 차례(저녁 7시)메모리얼 시티 Cinemark 14, 15관에서 상영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은 상영이 끝나는 순간 공통적으로 박수와 함께 애국가가 조용하게 극장 안을 울려 퍼지게 했다. 영화를 보면서 흘린 눈물을 상영이 끝난 후에 훔쳐내는 한인들이 종종 기자의 눈에 띄기도 했다. 


휴스턴한인회를 비롯, 휴스턴총영사, 재향군인회 등의 안보단체와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의 단체장과 임원 및 회원들이 평소 한인단체 행사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일반동포들과 어울려 객석을 채웠고, 상영 후 감상평을 묻는 기자의 요청에 '감사와 감동을 전하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메모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었다. 


평통 자문위원이라고만 밝힌 한인 A씨는 "한국을 어릴때 떠나와 잘 몰랐는데 이 영화를 통해 한국과 나의 조국, 그리고 이승만 국부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고, AKUS 회원인 B씨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에는 당시 최고의 지식인이자 선각자인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 설계한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이라는 두 개의 기둥이 뒷받침됐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부 세력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왜곡하고, 위대한 유산을 지우려는 노력을 끈질기게 해왔는데, '건국전쟁'은 이승만 대통령이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에 관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근거한 진실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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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과정과 이승만 대통령의 평생에 걸친 독립운동에 관해 모르는 세대에게 큰 깨달음을 준 것에 감사한다"고 중학생 아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주부 C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영화 제작자와 휴스턴 한인 공인단체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D씨(자영업자)는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만들고,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면서 생을 마쳤다"고 평가하면서 “이승만이 남한 단독정부를 지지하고, 친일파를 등용했다는 인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영화을 보고 난 후 이승만의 선택은 필연적이며 당연한 것이었다는 역사적 관점을 이해하게 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번 '건국전쟁' 휴스턴상영회는 당초 17일과 18일 두차례만 14관(40석), 15관(130석)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약 320석의 좌석이 조기 매진되면서 18일 오후 6시 15관에서 한차례 더 상영하게 됐다. 그럼에도 표를 구하지 못한 수많은 한인들의 추가 상영요청이 AKUS 휴스턴지회 및 각 유관단체에 빗발쳤고, 정정자 AKUS 휴스턴지회장은 "곧 영어자막이 삽입된 필름을 영화 관계자 및 AKUS 미주중앙회에 요청해서 공수해, 더 많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이 무료로 볼 수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글 사진=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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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전 정영호 총영사(오른쪽에서 네번째)가 상영관 입장에 앞서  AKUS한미연합회 휴스턴지회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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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전 파란 눈의 한미여성회 소속의 두 자녀가 영화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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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중 ‘건국전쟁’ 스크린에 숨죽여 몰입한 한인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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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중 상영이 막 끝나고 두 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는 한 관중. 영화가 끝나는 매 순간, 공통적으로 박수와 함께 애국가가 조용하게 극장 안에서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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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후 첫날 영화를 보고나온 관객과 영화를 보기위해 긴줄에 서있는 관객이 즐거운 표정으로 교차하며 안부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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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후 영화 관객몰이에 앞장섰던 헬렌장 평통상임위원(맨 오른쪽)이 자신이 미리 구입한 티켓으로 영화관에 안내한 지인들과 함께 상영관 로비에서 기념촬영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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