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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사람들] 불타는 금요일 'GATSBY NIGHT'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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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사람들>

불타는 금요일 'GATSBY NIGHT'에 가다

호텔 고급연회실 방불케하는 필리핀커뮤니티 회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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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커뮤니티의 미주 정착 역사는 우리보다 몇 십년은 더 앞서 있다. 그들은 커뮤니티가 형성되어가던 시기부터 바로 필리핀 커뮤니티센터(이하 PCCI)의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필리핀인과 필리핀계 미국인이 모여 이룬 정체성의 보존과 화합을 잘 다뤄가며 그 어떤 민족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일괄적이고도 단합이 잘 된 필리핀 커뮤니티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회원들의 아낌없는 기부와 모금 노력으로 PCCI는 점점 더 좋은 환경과 조건이 갖춰진 장소로 이동해갔고, 2011년에 이르러 PCCI는 2.1에이커의 토지를 210,000달러에 인수해 2018년 지금의 15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시설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스페인 식민지배를 경험한 민족들이 그렇듯 필리핀 사람들도 히스패닉계 처럼 파티개념의 피에스타(Fiesta)를 하루가 멀다하고 즐기고 있다. 때마침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미주지역에 분포된 6.25참전 국가의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의 사전 방문일정의 일환으로 기자는 김형선 협의회장과 함께 PCCI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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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에이커의 방대한 공간에 세워진 필리핀 커뮤니티센터(9101 W Bellfort Bl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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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축제에 반드시 등장한다는 미인선발대회에 참여한 파티드레스 차림의 필리핀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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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행사의 만찬은 보통 밤 9시를 전후로 펼쳐진다. 축제를 벌이는내내 술을 한 방울도 테이블에 내놓지 않는게 여느 히스패닉 피에스타와 다른 점이었다. 


지난 1일(금), 소위 '불금(불타는 금요일)'이라고 불러도 좋은 이색적인 필리핀 축제현장에서 김형선 휴스턴협의회장은 필리핀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들과 첫인사를 나누며 '양국 커뮤니티의 친목과 우정을 키워가보자'는 다짐을 약속했고, 이를 지켜 본 현지 언론매체 기자들로부터 연달아 인터뷰 스케쥴을 의논하는 시간도 갖게됐다.


우리의 한인회관과 비교해 시설면에서, 또는 행사를 치러내는 내용면에서 어떤것이 '좋다, 안좋다'를 말하기 전에, 양 국가간 나름대로의 민족성의 특성과 생활습관면에서의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었던 그들 필리핀 커뮤니티가 누리고 즐기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공교롭게도 3월 1일의 PCCI 야간축제는 지난 24일 휴스턴성공회가 갈라 이름으로 내건 'GATSBY NIGHT'와 똑같았고, 필리핀 커뮤니티가 미국 텍사스 다민족협의회를 초청해 베푼 한 밤중의 향연은 필리핀 본연의 여흥문화를 한 눈에 살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사진=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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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석에 자리한 김형선 휴스턴협의회장. 김 협의회장은 필리핀 커뮤니티 각계인사들로부터 첫대면의 악수를 받느라 제대로 파티분위기도 즐기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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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다민족 협의회의 관계자들과도 김형선 협의회장은 행사장에서 장시간의 환담을 가졌다. 역시 그들의 주요 관심사는 ’한인들의 휴스턴 내 위상과 한류문화’에 쏠려있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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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춤과 노래의 향연을 벌이는 필리핀 커뮤니티 여흥문화의 단면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었던 금요일 밤의 취재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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