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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심한 코로나 변이, 3개 대륙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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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심한 코로나 변이, 3개 대륙서 등장

기존 백신 제대로 작동 안될 가능성... 긴장 고조


‘에리스’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종이 미국·중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에서 많은 돌연변이가 생긴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해 각국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2.86이 최근 미국,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에서 잇따라 확인되자 보건 전문가들이 주시하고 있다.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면 기존의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변이를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고,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 변이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이 하위 변이는 이달 초 미시간주에서 확인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대변인은 “과학자들이 새로 확인된 바이러스 계통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연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를 볼 때, 이 변이가 기존 변이들보다 공중보건에 더 큰 위험을 제기하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록 실험실에서 확인된 사례가 많지 않지만 3개 대륙에서 잇따라 확인됐다는 점에서, 이 변이의 전염력이 강하고 이미 많은 감염 사례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휴스턴 감리교병원의 웨슬리 롱 박사(진단 미생물학)는 이 하위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초기에 갈라져 나온 변이여서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백신들이 겨냥하는 변이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유전체학 전문가 에릭 토폴 박사도 이 하위 변이의 구조가 다른 변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검사를 줄이고 있는 걸 고려할 때 상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BA.2.86 하위 변이는 오미크론의 다른 하위 변이인 EG.5(일명 에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미국 등에서 병원 입원 환자가 늘고 있는 와중에 나타나, 보건 당국을 특히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 확인된 EG.5는 지난 8일까지 미국 등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확인됐다. 이 변이의 확산 여파로 병원 입원 환자도 다시 늘기 시작해, 미국의 경우 8월 첫째주 입원 환자가 1만320명으로 전주보다 14.3% 늘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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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돌연변이가 심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하위 변이종이 미국 등 3개 대륙에서 확인돼, 각국의 보건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이 나란히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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