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주목한 사진]신희수 작가의 ‘길 위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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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주목한 사진>
신희수 작가의 ‘길 위의 아이들’
"2008년 여름, 한 소년을 만났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어두운 공원에 홀로 앉아있던 소년. 한쪽 팔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또래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나는 그 소년에게 카메라를 가져다 대었고, 어둠 속에서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었다."
대안학교 출신 신희수 작가(사진)는 좋은 학교교사를 만난 덕분에 대학까지 마치고 대안학교 교사가 됐다. 그래서 그런지 신 작가는 결손가정에서 자란 대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작업을 펼치며, 비슷한 부류의 '거리의 아이들'과 '새만금 사람들', '노가다 막노동꾼들'을 주제로한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신희수 작가는 가끔 자신에게 이렇게 묻는다고 한다.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하는 미성년 아이들은 부모를 포함한 어른들의 무관심에 거리로 내몰렸다. 어른들의 잔혹한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나는 과연 그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으로 비쳐졌을까?"
<작가약력> 신희수(申喜琇) 2008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졸업 2012 도쿄공예예술대학교 사진학과 대학원연구생 수료
단체전 2008 아트마켓 "매미" 새만금,사람들 슬라이드 상영-광주 2008 "보는것과 느끼는것 사이에서",무등갤러리-광주 2008 광주,대구 청년작가 교류전, 대동갤러리-광주 2009 ASIAF 청년 작가전,옛기무사터-서울 2010 "미술과 비평" 대한민국 선정 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서울 2010 12회 광주 신세계 미술제 1차 선정작가전, 신세계백화점-광주 2010 광주작가 5인전 "경계에 서다" 전,옥과미술관-전남 2011 도쿄공예예술대학교 한국유학생전,ZERO갤러리-도쿄 2012 "TALBOT" 수상자전,도쿄공예예술대학교 갤러리-도쿄 2012 도쿄공예예술대학교 졸업전-도쿄 2012 사진비평상 수장전,갤러리이앙-서울
경력 및 수상 2009 Atlaspress 한국지부 인턴쉽 근무 2010 신세계 미술제 대상 2011 "TALBOT"상 수상 2012 사진비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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