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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신년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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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힘찬 기운받아 활기찬 한해 되길.


존경하는 휴스턴 한인동포 여러분!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지나고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는 '청룡의 해'로써 우리 모두의 일과 가정, 그리고 사회 및 단체가 청룡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저희 34대 휴스턴 한인회는 지난 2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더욱 새롭게 정비된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권익을 증진하며, 이민 1세대부터 3세대까지의 세대간 화합을 아우르고, 더 나아가 휴스턴 동포사회가 동반 성장을 꾀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인회는 휴스턴 전역의 동포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게 참여 범위를 넓혀갈 생각이며 특히 차세대 일꾼들을 발굴해서 젊은 역군들이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갈 생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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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대 휴스턴 한인회장 윤건치 



즐거운 소식들이 더 많이 들려오기를


언제나 자랑스러운 우리 한민족 여러분! 2024년의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계는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으로 국제경제가 침체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형국입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위기 때마다 서로 돕고 단결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한 민족이었다는 것을 저는 고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또 비무장 지대 인근에서 군 생활까지 하면서 터득하게 됐습니다.  그 특별하고도 심오한 민족성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대한민국과 우리동포분들에게 즐거운 소식들이 더 많이 들려오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미국의 정치인으로서 우리 동포들의 권익을 함양하고 주류사회와의 교류협력을 촉진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한인동포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으며 동포 여러분들도 이러한 저의 각오에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손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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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하원의원 제시 제톤 

 


‘언론자유의 봄’을 기대하며


2023년 ‘흑토끼의 해’가 저물고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언론계를 포함한 전체 한국사회에 희망을 주는 일보다는 낙심에 낙심을 주는 일들이 허다했습니다. 정치권을 비롯하여 자격 없고 의롭지 못한 사회 지도층이 저마다 목전의 이익을 좇아 한 해를 보내다 보니 정치•사회•경제•국제관계 등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렸습니다. 특히 한국사회를 바르게 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언론계의 상황은 지난 1년여 동안 말할 수 없이 피폐해져 왔습니다. 정치권력의 언론장악, 비판언론에 대한 탄압과 길들이기가 더욱 노골화해 왔습니다. 


각종 규제, KBS 등 주요 방송사에 낙하산 경영진 꽂아넣기, 방송의 사영화 추진, 연합뉴스와 YTN을 비롯한 주요 매체의 공적 자금 대폭 삭감, 비판적 언론인에 대한 무분별한 고발.고소 등이 그것입니다. 이 같은 정치권력의 언론탄압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지적을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2024년에도 정치권력의 탄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력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변경하고 돈줄을 죄며 미디어 환경에 압박을 가하는 한편, 언론인에 고소•고발을 가하는 형국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언론자유는 어디까지 추락할지 알 수 없고, 국격 추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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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혹한이 계속된다고 해서 돋아 오를 봄날에 대한 기대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가 최고의 가치로 추구되는 한, 언론은 늘 살아있는 생명체로 세상을 살리는 기폭제가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자본과 불의에 무릎 꿇지 않은 ‘남은자 언론인들’(remnants)이 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심화할 정치권력의 언론탄압에 맞서 남은자 언론인들이 힘을 모아 곧은 목소리를 낸다면 권력의 폭주에도 언젠가 제동이 걸릴 것입니다. 


하늬 꽃샘을 뚫고 언젠가는 돌아올 봄날을 기대하면서 베트남 전쟁과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한 CBS의 전설적 앵커 웥터 크롱카이트의 유명한 말을 끝으로 청룡의 해를 맞고자 합니다. 


“언론의 자유는 단지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자체가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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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장 김명곤 



미래의 위상을 새로운 비전으로


한인동포여려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글)학교가 감당하는 한국어·한국문화·한국 역사 등의 교육은 이제 혈통과 국적, 민족과 인종의 경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학교는 학령기 재외동포 자녀들의 정체성 함양과 뿌리 의식 계승을 위해 한인 사회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주말학교로써 저희 우드랜드 한국학교도 그냥 두면 잊혀질 우리의 언어와 역사와 문화를 다음 세대로 이어져 가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글)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는 이 때 우드랜드 한국학교도 미래의 위상을 새로운 비전으로 품어나가는 학교로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새해에도 재외동포 교육의 큰 기둥을 부여잡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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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한국학교 교장 이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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