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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얼어붙은 눈물 (Frozen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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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때 가지고 가는 진주를 “Frozen Tears (얼어붙은 눈물)” 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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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사랑하는 딸이 시집살이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뎌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데, 결국은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그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버립니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 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Nacre(진주 층)” 이라는 생명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 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 싸고, 또 덮어 쌉니다.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일년, 이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진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시련” 이라는 이런 모래알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올 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는구나!”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당하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는 더 값지고, 더 크겠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조개속에 진주 같이 고난과 시련 중에 오늘날까지 성장해 왔지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경(야고보서1:2-4)에 고난 받는 자들을 위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한국의 친구 이승용 장로로부터 받은 글>


술에 취해 폭력을 가하는 남편과 부인이 싸워, 그 부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친정 집으로 향해 갑니다. 한 30분 정도 달려 친정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갑자기 입을 열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이렇게 밤늦게 어딜 가세요?” 아마 남편과 싸운 모양이죠. 자세한 이야기는 묻지 않겠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남편 곁으로 돌아가세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부모님한테 가면 얼마나 걱정하시겠어요. 택시비는 안내도 되니까 집으로 돌아가세요.” 운전기사는 뒤에 앉아 훌쩍거리는 그녀를 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 다시 처음 탓 던 곳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했고, 남편과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 운전기사의 친절을 두고두고 떠올렸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친절만 받아도 사람들은 살맛이 납니다. 친절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입니다. 어릴때부터 남을 배려하는 친절을 훈련하면 결코 손해보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친절이라도 남에게 베푼 친절은 헛되지 않아요. 친절은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눈앞에 이익이 없어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친절하게 대하면 아무리 작은 친절일지라도 친절은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기억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은 화려한 옷에 진한 화장으로 치장한 얼굴이 아니라 친절한 사람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최후의 승자 역시 친절한 사람입니다. 친절은 벙어리도 볼 수 있고, 귀머거리도 알아들을 수 있는 세계공통의 언어입니다. 옳은 걸 옳다고 말하려면 때때로 목숨을 거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고 했다. 틀린 걸 틀렸다고 말하려면 밥줄이 끊길 각오를 해야 될 때도 있다. 


그래서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옳은 걸 옳다고,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수성찬 앞에서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마른 떡 한 조각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건강한 신체가 있음에도 환경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고, 몸이 불편해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엇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어떤 것에 감사해야 할 까요. 바로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눈이오나 비가오나 언제, 어느때나 만날 수 있고, 만나도 부담 없이 항상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그런 사람, 택시 운전사 같은 사람이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삶을 마감한 사람이 누리지 못하는 오늘…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내가 너를 닮아 가는 건, 나를 잃겠다는 것이 아니다. 너를 잃지 않겠다는 최선의 노력이다. 진정한 사람이 되려면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고, 좋은 관계가 되려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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