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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주름을 얻는데 평생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냐니가 늙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사진사에게 조용히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사진사가 그 이유를 묻자, 안나 마니아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걸 얻는데 평생이 걸렸거든요.”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삶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내가 만난 꿈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나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주름이든, 상처든, 흰머리든 그 모든 것에 자신이 치열하게 꿈꿔온 모든 기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가진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꿈을 가지지 않는 사람의 인생은 운동을 하지 않는 운전수와 같습니다.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기억하세요. 꿈은 ‘명사’ 가 아니라, 당신의 인생을 움직이는 ‘동사’라는 사실을. 비가 오지 않는 곳엔 무지개가 뜨지 않습니다. 당신의 삶에 왜 무지개가 뜨지 않는지 불평하지 마세요. 무지개를 얻기 위해선 먼저 비를 맞고 견디는 혹독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눈물이 없는 눈엔, 결코 무지개가 뜨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멈춰도 꿈만 멈추지 않는다면, 당신은 쓰러져도 쓰러진 게 아닙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린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오래 오래 만나는 사람도 있고 평생 만나며 사는 사람도 있다. 만나면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다. 감당 못할 사람도 있고, 편안한 사람도 있다. 도와 줄 사람도 있고, 도움을 받을 사람도 있다. 인생은 좋고 편안한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감당 못할 사람도 만나더라.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 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 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 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예쁜 사랑도 지나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 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 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 내어 넘칠 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 나는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세상에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나눌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랍니다.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나이가 들면,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빚만 남은 빚쟁이처럼 되게 서럽고 처량하다. 내 것이라곤 없으니 잃을 것도 숨길 것도 없다. 병(病)없이 탈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 년이다. 인연을 버리는 건 모두를 버리는 것이다…! 입구가 좁은 병엔 물을 따르기 힘들 듯 마음이 좁은 사람에겐 정을 주기도 힘들다. 죽지 못해 살아도 죽고, 죽지 않으려 살아도 결국엔 죽는다. 굳이 죽으려고, 살려고 아둥바둥 애쓰지 마라. 개인주의가 만연한 서양에서도 개인의 가치는 국가 차원에서 보장하고 있다. 인간의 가치는 무엇으로도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 얼굴 주름을 얻는데 평생이 걸렸습니다.

눈물 없는 눈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듯이 개인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우리 자신이 기필코 지켜야 할 가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앞을 내다보며 산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지만 불가피한 일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고맙게 생각하고 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위로 볼 수 있으며 지극히 당연한 인간의 본능이라 하겠다. 사랑이 없는 곳일수록 사랑을 외치는 진실의 알맹이가 없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과 같이, 얼굴의 주름은 삶의 무게의 값어치를 지냈을 때만 해당되는 것이다. 그 감정은 순리에 의해서 풀 수 있는 자신만이 생각할 수 있는 자체 검정의, 결과를, 사진자의 조작으로 풀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며 침묵하여도 이해할 줄 아는 철학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하루하루에 만족하며 사는 동물과는 달리 앞을 내다보고 사는 인간이기 때문에 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이라 하겠다. 내면 보다 외모에 더 집착하는 삶은 알맹이보다 포장지가 비싼 물건과 같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나이가 들면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빚만 남은 빚쟁이처럼 주름살만 더 깊게 패였으니 서럽고 처량하기만 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 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 임인년이 하루 남았습니다. 잘들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계묘년에는 항상 건강들 하시고 가내 평안과 행복이 같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12월 30일 <최수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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