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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 인(仁)자는 사람(人) 둘(二)이 합쳐진 글자이다. 두 사림이 서로 사귀는 것(道)을 인(仁)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仁)은 다른 표현으로는 친(親)이라 할 수 있다.

인의(仁義)는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愛)이라고 해석해도 좋겠다. <논어>에 보면 “인(仁)이 무엇이냐?”는 번지의 질문에 공자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어떻게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① 위로 하나님 사랑(上向愛), ② 옆으로 인간 사랑(外向愛), ③ 속으로 자기 사랑(內向愛)을 착실히 하라는 예수의 대답(마 22:37-40)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인(仁)이란 사람들이 서로 사귀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데 대한 상처(相處), 상지(相地), 상애(相愛)의 철학이다.
한자 표기를 보면 한 사람만 있을 땐 인(人/인간)이라 하고, 둘이 가까이 있으면 따름(從)이 되며 셋을 모아 놓으면 무리(衆)가 된다. 둘 이상이 있으면 관계(關係)가 생긴다.

<논어>에는 인(仁)에 대한 언급이 100곳 이상이나 된다. 공자는 인(仁)을 인류가 가진 모든 것의 모든 덕(德)이라고 규정했다. 공자가 말하는 인(仁)은 인류가 가진 모든 미덕을 집대성(集大成)한 하나의 인격(人格)으로 본 것이다.

유가사상의 가치는 바로 인학(仁學)을 기초로 세워진 것이다. 공자는 인애(仁愛)에 대하여 6가지로 정의를 내렸다. ① 인애지도(仁愛之道)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방조(傍助)하는 것이다. 자기가 입신(立身)하고 싶으면 남을 입신시키고, 자기가 발전하고 싶으면 남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논어/옹야편). 이와 대조되는 교훈은 “자기가 싫어하는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이다(논어/안연편). ② 인애(仁愛)의 실천을 강조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헬스장 등록했다고 금방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고, 책임 있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성경에도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것조차 없는데 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부르게 먹으십시오!“ 하면서 말만 하고 실제 몸에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약 2;15-16)고 묻는다. 장래 뒷다리가 현재 앞다리만 하겠나? ③ 인애(仁愛)에는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소금은 녹아야 짠맛이 나고 양초는 녹아야 빛을낸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취할 수 있어야 하며 소아를 확대시켜 대아를 만들도록 살신성인해야 한다(논어/위령공편). ④ 인애(仁愛)는 도덕의 근본이며 인격의 기초(주춧돌)이다. ⑤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달성하기 위해 인격의 기초를 확대시키고 충실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개인적 준비로 학문에 있어선 격물(格物) 치지(致知)하고, 심성(감성)을 위해선 성의(誠意) 정심(正心)해야 한다. ⑥ 공자는 인(仁)이란 사람이 마땅히 행할 바 도리(人道)라고 정의했다. 공자의 인(仁)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전심전력으로 사람(남)을 위해 주는 것이다.

먼저 자기 자신의 이해득실(利害得失)을 따지기 전에 자기희생이 있어야 한다.
정치인들이 선공후사(先公後私)와 멸사불공(滅私奉公)하면 요즘같이 답답한 현상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후진적이고 비효율적인 집단이 바로 정치계, 특히 국회라고 생각한다. 인구비례로 볼 때 300명 의원 수가 많기도 하고, 국가 예산을 투입함에 대한 효과(열매)가 가장 낮은 집단이다.
국방·과학계, 영화, 음악, 축구, 골프 등의 예체능계, 반도체·배터리 기업들이 세계의 선두를 달리는 데 비해 국회의원들만 꼴찌를 향해 후진하는 모습이다. 매우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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