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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미국 마이애미 롱비치 법정에서 있었던 실화 한 토막을 소개합니다. 남편 없이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정성을 다해 교회를 섬기며 살아가는 중년 미국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 형제가 동네 한구석에서 전쟁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지역의 유력한 저명인사가 말을 타고 그곳을 산책하다가 하필 이들 형제의 죽창이 저명인사가 타고 있던 말의 눈을 찔러, 놀란 말이 펄쩍 뛰는 바람에 말과 저명인사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게 되었습니다. 말에서 떨어져 죽은 사람도 문제인데 그 말의 가격도 자그마치 천만 불이 넘는 세계의 몇 마리 밖에 없는 엄청 비싼 명마(名馬)였습니다. 두 아들이 재판을 받게 됩니다. 판사가 형제들에게 누구의 죽창이 말의 눈을 찔렸느냐고 묻습니다. 두 형제는 서로 자기가 쏜 죽창이 말의 눈을 찔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로 자기가 범인이라고 자청합니다. 판사가 마음씨 아름답고 형제 우애(友愛)가 남다른 그 형제의 어머니를 재판정에 불러 세우고, “부인, 한 아들만 사형에 처하면 되는데, 형제가 서로 자기 죽창에 말의 눈을 찔렸다고 주장하니 부인이 한 아들을 정하도록 하시오!” 한참 침묵을 지키더니 기도가 끝난 부인이 하는 말, “작은 아들을 사형에 처해 주십시오!” “판사가 왜 작은 아들입니까?” 판사님 큰 아들은 전처(前妻)의 아들이고 작은 아들은 제가 낳은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부인! 자기 몸으로 낳은 아들이 더 귀하고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판사님 옳은 말씀입니다. 제 몸으로 낳은 아들이 더 귀하지요, 그러나~! 저는 그리스도인이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서 배우고 익힌 삶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 그런데 제가 큰 아들을 죽게 한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내가 숙연해지고 재판정이 쥐 죽은 듯 고요 속에 묻혀 있을 때, 방청객들은 물론, 부인의 말에 감동받은 판사가 힘을 주어 근엄한 음성으로, “부인! 지금까지 30년 넘게 재판하면서 오늘과 같이 감동 받기는 처음입니다.” 두 아들도 또 그 어머니도 미국 사회를 아름답게 선도할 모범적 가족이라고 판단한 판사는 힘주어 판결문을 낭독합니다. “내가 판사의 권한으로 두 아들을 무죄로 석방한다.” 그러기에 오늘날 미국이라는 나라가 많은 과오와 실수를 범하지만,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미국의 원동력이 여기에 있습니다. 두 아들의 아름답고 기특한 정신, 또 숭고한 신앙생활을 바탕으로 전처의 아들과 친자식을 키우며, 두 아들이 서로가 자기가 범인이라고 주장하게끔 한 엄마의 인성교육과, 가정교육, 인간성을 바로 세우도록 교육한, 그 어머니의 숭고한 모습이 오늘의 미국이라는 나라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 한국사회의 유명인사들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 종교인, 사회 저명인사들의 책임을 전가하고 잘못은 남의 탓으로 하는 사례들이 너무 많기에 이 글을 대입(對入)하여 소개합니다.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연방수정법안에서조차 보호 할 정도로 높은 가치를 부여 받고 있다. 하지만 이 표현의 자유라는 것도 결국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결코 그 자의적 해석(?)의 가치를 판사가 인정(?)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법의 정통성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냉철한 자세가 아쉬워서이다.
자고로 법이란 법이기 때문에 지켜야 되는 것이 아니라 법 자체가 정의(定義)와 형평(衡平)의 이념을 구현하고 있으므로 지켜야 한다. 각자의 양심과 윤리규범에 따라 자발적으로 준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그런 공헌은 “힘으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힘과 더불어 비록 완전하지는 않으나 미국이 대의 명분으로 내 세웠던 “인권” 과 “자유”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가 인정하고 동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인권과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미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톱 클라스 국가다. 죽창가 부르는 마이웨이, 혼 밥이나 하는 나라가 아니다. 국제법 규범과 상식을 지켜야 국 격과 위상에 걸 맞는 지도자의 결단에 대한민국을 오늘의 모습으로 발전시킨 성숙한 국민과, 재미동포들이면 누구나 호응할 것으로 믿는다.
최근 인터넷에서 연일 대문짝만하게 한국정치기사를 다 살펴보지만 또 그런 기사겠지 하면서도 안볼 수 도 없는 것이 나의 미국에서 일상생활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해본다? 이민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한국뉴스에 목말라했지만 문 정권 출발 이후 한국정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는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보수파들은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한국을 바라보는 휴스턴 애국동포 및 청우회, 보수연합은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총선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정체성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한국에서 내년에 어떤 끔찍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확신이 없어서…? 나는 반드시 그렇게 대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내가 다시 정치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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