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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불청객 한인회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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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는 10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4대 한인회장 입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체제를 마쳤다. 현 33대 한인회는 선거를 위한 정관개정안에 따라 선관위를 조직해야 한다는 시행세칙에 따라 선관위원장을 비롯, 선거관리위원회를 선정했다. 


지난 10월4일 강문선 34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원장사무실을 방문한 윤건치 한인회장은, 윤건치(33대 한인회장)및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할 러닝메이트로 심완성(32대 수석부회장)을 제34대 한인회장 선거입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강문선 선관위원장은 윤건치 회장 이외 안권 변호사(전 한인학교 이사장)와 곽정환(전 노인회 이사장)이 선관위로부터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져 정식으로 등록절차를 거치느냐에 따라 2명 혹은 3명의 경선을 벌이는 제34대 한인회장 선출의 선거가 될 것 인가? 귀추가 주목되는 선거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한인회장 선거는 대체적으로 동포사회의 분열보다는 단합이라는 명분으로 단일 후보를 추대, 무투표 당선된 것이 그 동안의 한인회장들의 탄생의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꼭 경선이란 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회장보다, 무투표 당선된 회장들도 더욱 뛰어난 봉사정신으로 커뮤니티의 위상정립과 대외 활동을 미 주류사회의 알린 회장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인동포 사회에서는 격에 맞지 않는 명예나 감투를 갈구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명예나 감투를 탐한다고 하여 무조건 나쁘다고 할 일은 아니다. 그만한 인격이 있는 사람이 원한다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위치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명예욕의 단맛에 빠져 이런 흉내를 내려고 하는 것은, 참새가 황새 흉내를 내다가 가랑이 찢어 진 격이라 할 수 있다. 회장이란 직책은 남에게 사치스럽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오, 자신을 위함도 아닌 봉사정신으로 한인사회와 동포들의 권익신장 및 지위향상을 위한 책임이며 임무인 것이다. 우리 커뮤니티의 내부적 연대와 외부적 대표성을 충족할 단체의 필요성을 인지한 것이기에 우리 휴스턴 한인사회는 마땅히 지녀야 할 인격과 덕망을 갖춘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각 직능별 단체에서 봉사한 검증을 받은 사람이 한인회장에 출마하기를 바라고 있다. 무투표보다는 경선을 통한 회장 선출을 바라지만, 경선을 통한 회장선출이 한인사화와 회장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긍정론”과 회장입후보자가 없으면 어떡하겠느냐는 “부정론”이 대두되고 있었던, 과거의 회장후보 미등록 사태의 관심을 가질 수 도 있다..!.


이번에 치러질 제34대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이던, 무투표 후보 추대이던 간에 한인동포사회의 정서 및 흐름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진정 봉사정신에 의한 한인사회가 반목과 질시가 없고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위상정립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더 이상 무투표 당선을 지향해서는 안 될 것이며 행여라도 공탁금만 내고 얼렁뚱땅 회장이 되려는 사람은 회장 되기를 포기하고 출마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경선 후유증이 단일후보 추대보다는 한인사회의 분열을 야기시킨다는 부작용을 내세워 경선의 비효율성을 거론하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처사이다. 한인동포 사회에서도 이 같은 취지를 십분 헤아려 이제는 진정 검증 받은 사람만이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한인동포들은 각별하고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렇게 함으로서 한인커뮤니티에도 일대 전환을 가져와 동포들의 권익신장 및 지위향상을 드높여 소수민족으로서의 한인동포들의 정체성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휴스턴 한인회가 되어야 하겠다. 이로부터 한인회의 위상은 날로 방대해져 휴스턴 한인사회가 5만이라는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소수민족으로 전 미주에서 “한인회관”, “노인회관” 의 자체건물을 가질 수 있게 성장한 이면에는 우리 휴스턴 이민 1세들의 단합과 근면, 노인들의 대한 “효”사상 및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알려주려는 이민1세들의 2-3세들의 대한 교육열 등, 모든 것은 정당한 방식에 따라 합의된 원칙에 의해 그 원칙을 지키고 따르는 실천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인동포들이 미국에서 생활터전에 뿌리를 내리고 우리의 2-3세들이 성장해 가고 있는 이 땅인 미국에서의 한인회장이란 직책은 한인사회의 지도자이다. 주류사회에서는 한인을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한인사회의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1980년 이후의 한인회장 선거는 분열보다는 단합이란 명분으로 단일후보를 추대, 무투표 당선된 것이 그 동안 한인회장의 탄생의 계기였다. 또한 봉사활동의 유 경험자로 직무능력을 평가 받고, 한인사회로부터 검증 받은 사람이 한인회장에 출마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며,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소지가 있는 사람이 회장 입후보를 하거나, 선출되는 것을 한인사회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동안 한인회장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성숙된 동포들의 의식이 있다는 것을 전, 현직 회장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겠다. 잘살고, 못살고, 가난하고, 부자인 것을, 판별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전, 현직 한인회장들의 임기 중의 잘잘못의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은 휴스턴의 이민역사(?)가 해결하겠지만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양보하고 감싸주는 미덕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더 이상의 반목과 질시가 없는 한인사회를, 또한 휴스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 위상정립을 위해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냉철한 자세가 아쉬워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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