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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배려(配慮)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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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수양(修養)의 부산물이며 노력의 결과입니다. 덕에는 음덕(陰德)과 양덕(陽德)이 있는데, 음덕이란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선행(善行)을 말하고, 같은 선행이라도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양덕(陽德)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빛과 향기를 들어내는 것과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빛과 향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물과 꽃이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는 물은 항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세상의 온갖 때를 씻어줍니다. 바위와 험한 계곡을 마다하지 않고 모든 생명을 위해 묵묵히 그리고 쉬지 않고 흐르는 것입니다.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구겨진 돈 10,000원을 들고 동네 모퉁이 구멍가게에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분유 한 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주인은 16,000원이라고 합니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로 가게주인은 분유 통을 제자리에 올려 놓습니다. 그러다가 가게주인은 분유 통을 슬며시 떨어뜨립니다. 


주인은 가게를 나가려는 아이 엄마를 불러 세우고서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이라 말합니다. 10,000원을 받고 2,000원을 거슬러줍니다. 아이 엄마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분유를 얻었고, 가게주인은 8,000원에 천국을 얻었습니다. 참 부자는 자선을 할 수 있는 행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여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주인의 마음에서 작은 천국을 봅니다. 사소한 배려나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길은 걸어 가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사람은 겪어보아야 그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 지나 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을 엿보게 된다. 현자(賢者) 가로되, 동녁은 밝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물이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忍苦)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힘든 세상이지만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작은 배려가 일파만파 퍼지는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게 주인의 배려는 자기판단의 기준에 의해서 배려의 기준을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삶의 기준”을 보는 시각의 차이, 배려의 차원에서 가치기준의 판단이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에 햇살을 느낄 수 있고,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품을 수 있다. 남의 아픔을 아파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 일상도 그렇다. 같은 상황에 처해도, 상황을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일상이 끝없는 긴장의 연속이지만 상황을 내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과 행동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 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신을 드려내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자기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하지 않고, 참고 침묵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 사랑은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삶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말을 나누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잊지 못해서 힘들 때가 있으나, 잊어 버림으로 득이 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도 많지만, 배려와 용서를 앞세워, 삶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말과 행동을 나눈다면 얼마나 삶이 풍요롭고 행복 할 까요! 구멍가게 아주머니처럼…


우리는 날마다 함께하고 가깝게 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귀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인간관계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지요. 사람들은 내 곁에 있던 소중한 사람이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행복의 실체를 보고, 접할 수 있을 때 도와주고 배려해 주어야지요. 그들이 떠나기 전에, 생활환경이 어려웠을 때 소중히 배려했더라면, 행복은 언제나 떠나가면서 제 모습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자신만이 살겠다는 인색함을 보여 상대방 마음에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물과 같은 사람, 물과 같은 인생이야 말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들 제 빛깔과 향기를 드러내기 위해 여념이 없는 세상에서, 물과 같은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온통 시들어버릴 것입니다. 꽃에 꿀이 없으면 벌이 찾아오지 않는 것처럼 사람에게 따뜻함이 없으면 사람이 찾아오지 않게 됩니다. 꽃에 향기가 없으면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 것처럼 사람에게 사랑이 없으면 머물러 있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항상 시들지 않고 꿀이 듬뿍 고여있는 향기 나는 꽃처럼 살아가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평범한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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