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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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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상태에서 막말을 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흥분한 상태에서 다 내뱉고 난 다음에 말에 대한 책임을 수습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흔히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쓸데없는 말을 늘어 놓아, 나쁜 결과를 빚을 때가 너무 많다. 이미 업 질러진 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말이란 하기도 어렵지만 서로 주고 받는 상대가 있어, 정상적인 의사 전달이 아닌 서로의 격한 감정이 서로 충돌하다 보면, 지각 없는 협박성 발언이나 더 자극적인 말을 하는 것은 일종의 열등의식의 보상심리 작용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자신이 그 동안 해온 말과 행동의 대한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다면 그 말을 듣는 순간 기이한 행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란다. 말이란 묘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자기의 입장과 의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흥분한 상태에서 한 말이 상대방에 큰 상처와 후유증을 주었다면…!?

어느 주일날 교회를 잘 다니던 부부가 교회 가기 전에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교회에 갈 기분이 안 난다고 골프채를 들고 나갔습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데 화가 난 김에, 너무 세게 힘을 주어 치는 바람에 뻑! 하고 허리가 나갔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고 응급실에 도착한 아내가 대뜸 말했습니다. “거 봐요, 주일날 교회는 안가고 골프장에 가니까 벌 받은 거에요.” 언 득 들으면 좋은 신앙심에서 나온 말 같지만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반성하는 남편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여보! 많이 아팠지요 내가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해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미안해요”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하였다면, 남편은 눈물을 글썽이며 좋은 말을 해줄 것입니다. 당신이 무슨 잘못이요, 내가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말을 주고 받습니다. 말은 소리가 아니라 나의 인격이고 생각이며, 뜻이고 꿈이며 사랑입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혀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쉽사리 길들여지지 않는 것이 바로 사람의 혀입니다. 말이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같은 말도 독하게 내뱉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쁘게 말하는 사람도 있듯이 몇십 년을 함께 오래 살아도 내가 잘못했다라는 말 한번도 안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 잘못했어도 여보 미안해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듯이 인간의 성격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약속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역시 늦었군!” 시간 개념이 없는 친구 같으니라고`” 라고 말 하는 대신 “ 오느라고 바쁘셨어~ 힘들겠다!” 라고 말해 봅니다. 실수를 자주하는 직원에게 “또 실수야? 도대체 몇 번을 얘기해야 제대로 할 꺼야?” 라고 말하는 대신 지난번 보다는 많이 좋아졌네!” 라고 말해 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면 분노가 물러가고 감사와 긍정이 찾아옵니다.

우리의 말에는 생명력이 있어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칼에 찔린 상처는 꿰매면 다시 아물지만 혀로 인한 상처는 수십 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습니다, 라는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신체에 가해지는 물질적 폭력보다, 상처도 깊고 후유증이 심한 것이 말의 폭력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이에서나 가족 사이에서 말을 함부로 하기 쉽습니다. 말은 사랑의 향기라고 합니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냄새가 독하면 곁에 가까이 두기 어렵고, 반대로 화려하지 않아도 향기가 좋으면 그 꽃을 방안에 들여놓게 됩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검(劍)에는 두 개의 날이 있고, 사람의 입에는 백 개의 날이 달려있다, 는 속담처럼 말로서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책망할 수도 있으며, 용기를 줄 수도 있고, 실망을 줄 수 도 있습니다. “내가 잘났고, 높음을 드러내는 교만한 언어에는 불행이 찾아오지만” “내가 낮음”을 고백하는 겸손한 언어에는 행복이 찾아옵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기도해 줄께. 넌 항상 믿음직해. 넌 잘 될 거야. 네가 곁에 있어서 참 좋아” 짧지만 이런 한마디 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 나이가 들면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살다 보면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는 말로 인하여 이혼, 별거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 했다. 칼로 물 베기 싸움이 부부 싸움의 정석이다. 싸울 적에 격한 감정이 가라앉고 나면, 칼로 물을 벤 것같이 상처 자국이 남지 앉아야 한다는 뜻이다. 남남인 두 사람이 만나 살아가다 보면 어찌 다툼이 없겠는가 마는 그 다툼으로 인하여 마음의 큰 상처를 남겼다면, 부부 싸움이 아니라, 이혼, 아니면 결별의 싸움으로 승화 되었다면….! “내일 죽더라도 오늘 이혼하고 죽어야만 눈을 감을 수 있다” 고 통곡하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아내의 목소리만 들어도 온 몸에 소름이 끼친다며 귀를 막고 마음과 증오가 천둥 번개처럼 이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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