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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마음에 빛을 담은 휴스턴 동포들 (튀르키예 지진 피해 모금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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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사회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어느 미주지역보다도 공정심과 보수적 가치를 지지하는 성향이 짙은 지역이기도 하다. 뉴욕, LA 대도시에 비해 인구수는 5-6만 명이지만 보수 지지층의 결집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를 갖는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는 곳이 휴스턴이기도 하다. 지난 17일(금)부터 휴스턴 한인사회는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터키) 지진피해 모금활동을 지난 17일부터 총 영사관을 비롯, 휴스턴 동포 및 각 단체의 참여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 모금이 집계되면 튀르키예 총영사관에 우리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뜻과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과 튀르키예(터키)의 관계는 우리들은 형제국 입니다. 2002년부터 국호를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변경하였다. 그렇다면 왜? 터키와 대한민국은 형제국인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터키”하면 형제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불리는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터키가 6.25 때 미국, 영국에 이어 1만 4936명이라는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하여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21명 전사에 2,147명이 부상 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병력을 파견하고 또 전사했을까요? 터키인들 자식들은 나라를 “투르크”라고 부릅니다. 세계가 대한민국을 코리아(고구려 또는 고려)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6.25때 북한이 남침하자,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미국, 영국에 이어 많은 군대(1만 4936명)을 파병했다. 파병이 늦어지자, 당시 터키 고등학생들이 왜 형제의 나라에 군대를 파병하지 않느냐면서 데모를 벌였답니다. 6.25 참전과 올림픽 등에서 나타난 그들의 한국 사랑을 알게 된 한국인들은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터키의 홈 구장과, 홈 팬들이 되어 열정적으로 그들을 응원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에 자국에서 조차 본적이 없는, 대형 터키국기가 관중석에 펼쳐지는 순간 TV로 경기를 지켜보던 수많은 터키인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합니다.

경기는 한국 선수들과 터키 선수들이 살가운 어깨동무로 끝이 났고, 터키인들은 승리보다도 한국인들의 터키 사랑에 더욱 감동했으며 그렇게 한국과 터키의 “형제애” 는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나라. 2002년 월드컵, 터키전이 있던 날 한국인에게는 식사비와 호텔 비를 안 받던 나라. 월드컵 때 우리가 흔든 터키국기가 터키에 폭발적인 한국바람을 일으켜 그 후 터키 수출이 2003년 59%, 2004년에 71%나 늘었다는 KOTRA 통계가 있습니다. 이제 그 형제나라가 지진으로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도와주고 같이 아파해야 됩니다. 6,25 때에 800여명이 생명을 바쳐,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었듯이 우리도 최고의 선행으로 도움을 주어야 됩니다. 그 들은 피가 섞인 우리들의 형제니까요. 지진으로 생명을 잃은 수 많은 튀르키예(터키)인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최근 윤석열 정부는 터키에 지진이 발생하자 마자 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 1진을 파견하는 발 빠른 구조활동을 펼쳐, 8명을 구조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바로 2진 구호대를 파견, 도착하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주한 투르키예 대사는 한국지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5일 주(駐) 휴스턴 대한민국 20대 총영사로 부임한 정영호 총영사는 비(非)외교관 출신으로 정치 평론가, 또한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재외동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석열 후보의 측근으로 당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총영사는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공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받아들여져 주 휴스턴 총영사로 임명되었다. 또 미국에서도 오래 거주한 경험도 있는 미국 통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휴스턴 동포들의 정치력이 신장된다면 이는 곧 대한민국의 국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는 한인사회에 한국정부를 대표하는 특수한 위치에 있다. 총영사의 역할이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동포들의 안녕과 보호를 책임지는 포괄적인 정부기능을 수행하는 것이기에 이번 튀르키예(터키) 지진피해 모금 활동에 적극 앞장선 것은 역대 총영사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로, 한인동포사회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6,25 때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던 튀르키예(터키)를 도와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바로 순리(順理)아닌가. 우리를 도와 주었으니 우리도 도와 주는 것이 순리다. 순리(順理)란 이치에 어긋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곧 상식에 따른다는 것으로서, 따라서 착한 사람이 착하게 사는 신조를 뜻하는 것이다. 역리란 한때는 통하는 듯싶지만, 순리를 이기지 못하고 악한 사람이란 일시 기승하는 듯하지만 끝내 착한 사람을 누르지는 못하는 법이다, 현실을 소중히 생각하는 동시에 미래를 기약하는 결의를 북돋우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 착하게 사는 신조어며 미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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