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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마음에 빛을 남긴 노인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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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름다운 이유는 봉사 단체의 활약이 크다는 것에 그 이유를 두고 있다. 인간의 희망은 미래 지향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 자신이 부단한 희망을 갈망하고 지향한다면 얼마던지 희망의 꿈을 일궈낼 수 있다는 것이다. 휴스턴 전 동포들의 염원이었던 노인회관, 한인회관 구입의 최대 현안이었던 것은 기금모금이었다. 나눔의 손길은 많은 돈을 가졌다고 해서 나눌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휴스턴 한인사회에서도 고국이나, 미국에서 재앙 또는 한인동포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할 적이 있다. 이처럼 어려운 이민생활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발전을 거듭한 것은 다가올 번영과 풍요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줄 아는 이민 1세들의 삶의 인내와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나눔의 정”의 성금을 베풀 수 있는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우리 휴스턴 동포사회는 희망을 갖고 노인회관, 한인회관을 건립(증축)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돈의 파워를 생산해 낼 줄 아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돈 많고 좋은 주택에 사는 대학교수를 존경의 지표로 삼지 않고 교수가 지닌 학식과 덕망을 우러러 보듯, 부나 재력도 마찬가지다. 십 수년 전 한인사회에서 술 한잔 걸치면 가진 것이라곤 돈 밖에 없다는 졸부(猝富)들은 노인회관, 한인회관 성금 명단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 졸부들의 성금 내역이 없다는 것이다…!


휴스턴 노인회는 1980년 발족, 2024년까지 44년 동안 32대에 걸쳐 22명의 노인회장을 탄생시켰다. 80년도 노인회관은 롱 포인트 소재 한인장로교회에서 무상으로 임대해준 작은 공간을 노인회관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과거 10-20명 정도의 노인들의 쉼터이던 노인회관은 15평 정도의 공간으로 복지시설이나, 오락시설은 전무한 낡고 초라한 가구 몇 개만 비치되어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1998년 정성철 노인회장 (18-19대)이 취임하면서 노인회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회장이 탄생한 것이다. 1984년부터 15년간 이루지 못했던 노인회관 구입을 위해 물색한 건물이 1998년 11월2일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에 대한 갈구가 크듯, 정성철회장 부부는 보이지 않던 것을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없던 것을 만져보려고, 회관 마련을 위해, 자비로 3.000불을 쾌척하고 노인회관 구입을 위해 두 부부가 발로 뛰어 5만4천110불의 성금을 모금하였다. 적립금 43.000불과 모금 액을 합쳐 민간주택을 7만불에 구입하여, 마침내 19년 만에 장로교회에서 벗어나 자체 노인회관을 가질 수 있었다. 새로 구입한 노인회관에서는 50여명이 입주하여 점심 식사도 할 수 있다는 휴스턴시 보건 국의 검사를 통과, 그 해 4월27일 휴스턴 노인회는 입주식을 갖고 희망에 부풀었다. (구)노인회관이 현재 초 현대식으로 이규환회장이 증축, 건립하여 탈바꿈 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노인회관이었다. 정성철 노인회장의 거침없는 추진력과 다가올 번영과 노인회원들의 풍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그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전매청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정직함과 성실함을 한평생 변함없이 보여주었던 사람이었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에 대한 갈구가 크듯이 노인회관 구입에 목마름을 그 누구보다도 절실히 느끼고 있던 그는 회관구입에 아낌없는 노력을 경주했다. 책임과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오늘 보다는 내일을 위해, 과거 보다는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마음에 씨앗을 심어 현실로 키워내려는 마음의 싹이 오늘의 150만 불 상당의 노인회관 구입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휴스턴 한인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했던 서학준(94세),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에 간 하호영(29대: 노인회장)을 회상하기도 했다. 노인회장의 역할은 어렵고 탁월한 식견이 있어야 한다며, 동포사회 정서를 내다 볼 줄 아는 합리적인 판단이야 말로 노인회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 동안 휴스턴 노인회 건축(증축)을 위해 나눔을 함께한  *유유리(告:유세만씨 부인)씨는 노인회관 2차 건축을 위한 기금 5만 불을 성금 했다.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남기신 유산이라며 늘 미국에서 외로운 삶을 사신 것을 보았으며 노인들이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 고인의 뜻을 기리고 받드는 것이 노인회관 공사를 위해 나눔의 정을 갖는다 했다. *프로 골퍼 최경주 선수가 2007년 11월26일 노인회를 방문, 노인회에 5만 불을 성금 하여 한인사회에 귀감을 주었다.  *휴스턴 한인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나눔의 정을 주는 윤정영(윤창정) 부부도 5만 불을, 두 부부는 2012년까지 총 6만1천불을 성금 했다. *이규환 노인회장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노인회 건립을 위해 그 중심부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으며, 현대식 노인회관이 완성될 때까지 임기 중 6만 불의 성금을 후원했다.  *휴스턴 서울교회가 노인회관 주차장 확장공사 총예산 15만 불 중 50%의 거액을 매칭 후원해 줌으로서 새 주차장 시설을 완비했다. 따뜻한 온정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은 참으로 크며 동포사회가 새로워지고 그 결과는 사랑과 화합으로 노인회관이 완성 된 것이다. 마음에 빛을 담은 그들이 있었고, 현재를 희생할 줄 아는 그들의 나눔의 정과,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제적인 도움을 주신 그들의 “나눔의 존경은 영원할 것” 이다.   


<본 필자는 소장하고 있는 자료에 의해 기사화 하였습니다, 누락된 단체나 개인의 성금내역을 기제 못한 점이 있다면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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